9월 16일에는 일본 서버에 시즌 6.0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4.0 리파인 버전이 적용되어 있는 한국 서버에
비하면 한참을 앞서 간 상황이라 언제 한국에 적용될 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한 사람도 적지 않지만,
차례차례 공개되고 있는 시즌 6.0 관련 정보를 보면서 기대를 안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이미 지난 8월 21일에는 시즌 6.0의 간판 몬스터 쌍아 올가론과 다른 몬스터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공개되었으며, 지난주 28일에는 각종 무기와 방어구들에 대한 2차 정보 공개가 이루어졌다. 특히 새로운
몬스터와 강종 헤비보우건은 아직도 게시판에서 의견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화제다.



그래서 아직 모든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일본 몬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시즌 6.0의
정보 중에서 지난주까지 공개된 2회차까지의 정보들을 모아서 소개해 보도록 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3편은 9월 4일에 공개되며, 4편은 11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 기사에 사용된 스크린샷은 일본의 보도자료와 일본 공식 홈페이지의 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


두 마리의 몬스터가 한 조로 움직인다

시즌 5.0의 간판 몬스터는 탄룡 파리아푸리아로, 티가렉스의 골격을 기반으로 제작된 개구리 형태의
비룡종 몬스터였다. 무엇이든 다 집어먹는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 파리아푸리아가 토해낸
토사물을 뒤적이면 모스의 이끼가죽이나 창화룡의 날개 등(심지어 황금의 털과 자화룡 역린까지) 각종
몬스터들의 고급 재료를 얻을 수 있었다.



파리아푸리아는 개구리 비룡종인 탓에 외관상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 몬스터였고, 시즌 6.0에서는
오랜만에 비룡종 몬스터가 아닌 아수종 몬스터가 간판 몬스터로 등장하게 되었다. 쌍아, 올가론
(双牙、オルガロン)이라는 이름의 이 몬스터는, 기존의 한 마리 단위로 출현하던 신종 몬스터와는 달리
최초로 2마리가 한 조로 움직이는 몬스터이다.





[ 검은색이 캄 올가론(우), 흰색이 노노 올가론(좌) ]




늑대를 생각나게 하는 외모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두 마리의 몬스터 중에서 수컷은 검은색
털의 캄 올가론이고 암컷은 흰색 털의 노노 올가론이다. 하나의 맵에서 복수의 대형 몬스터가 등장하는
퀘스트들은 몬헌의 퀘스트에서는 매우 흔한 경우이고, 한 맵에 두 마리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각 몬스터가 돌아다니다가 서로 마주칠 때만 해당되기 때문에 대부분 각개격파에 당해왔다.



그렇지만 올가론 부부는 두 마리가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헌터들은 한 맵에서 두 마리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새로운 지역이 추가되지는 않고 기존의 늪지 지역에 올가론 부부가
출현하게 되며, 처음부터 두 마리가 동시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61랭크 프론티어 퀘스트에서는
한 마리씩만 나오고 100랭크 이상의 강종 퀘스트에서 두 마리가 동시에 나오게 된다.



일반 상위 퀘스트에서는 한 마리씩만 상대해도 됐지만 강종 퀘스트에서 두 마리가 동시에 나오게
되므로 상당한 고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전투가 시작되면 포효로 서로에게 버프를 건다 ]




올가론 부부는 처음 헌터를 만나면 포효를 하면서 서로에게 능력치 상승 버프를 걸어 주는 것이
특징이고, 이런 특징으로 향랑(響狼)이라고도 불린다.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하여 소리와 냄새만으로
사냥감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올가론 외에도 강종 몬스터가 새롭게 추가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강종 나나 테스카토리.
나나 테스카토리는 솔로 플레이 전용 몬스터로 하위 퀘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고룡종 몬스터이다.
그런데 이것이 강종 몬스터가 되면서 강종 퀘스트 역시 솔로 플레이 전용으로 바뀐 것이다. 즉 1인 전용
강종 퀘스트이다.



강종 퀘스트인 만큼 일반 몬스터일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지게 되며,
특히 솔로 플레이만으로 사냥해야 하기 때문에 파티 플레이만을 해왔던 헌터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또한 나나 테스카토리 외에도 강종 녹슨 쿠샬다오라가 추가되며, 강종 테오 테스카토르와 함께 거리를
쳐들어오는 강종 돈도르마 방어전 퀘스트가 구현될 예정이다.



새로 추가되는 강종 퀘스트들은 업데이트 직후에 바로 구현되는 것은 아니며, 10월 이후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강종 무기의 기능 추가, 배기분사기구와 검정스킬

그라비모스를 상대하다 보면 가장 무서운 공격 패턴은 바로 열광선이다. 애니메이션 겟타로보의 주인공인
겟타로보의 최강 무기인 겟타빔을 닮았다고 하여 그라비모스의 열광선은 겟타빔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 겟타빔을 헌터가 쓸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꿈과 같은 이야기지만 그것이 구현된다.







배기분사기구(排熱噴射機構)라는 이름의 이 장비는 강종 소재로 제작 헤비보우건에 장착할 수 있는 옵션으로,
보통 헤비보우건에는 실드나 배럴을 달았지만 여기에 배기분사기구가 새로 추가된 것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헤비보우건 네브라그롭스(ネブラグロブ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무기의 외관을 보면
강종 오오나즈치 소재로 제작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정확한 구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표된 내용으로는 헤비보우건으로 탄을 쏠 때마다 보우건 내부에
축적되는 열을 모으고, 열 수치가 일정치 이상이 되면 열을 모아서 한꺼번에 발사하여 그라비모스의 열광선과
같은 연츨로 엄청난 대미지를 줄 수 있다고 한다.





[ 탄환 아이콘 아래가 내부온도 게이지, 이것이 다 차면 발사 가능 ]




헤비보우건의 배기분사기구 외에도 검사용 강종 무기로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검정(剣晶)스킬이 적용된다.
활에서 각종 병을 장착하는 것과 같이 검 형태의 강종 무기에 여러 속성의 수정을 장착하여 몬스터의
육질을 무시한 추가 속성 대미지를 줄 수 있다고 한다. 검정이라고 불리는 수속성의 수격검정(水激剣晶)과
같이 속성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 뇌속성 무뢰검으로 수속성 공격을 할 수 있다 ]




한 번 사용하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정 시간 또는 일정 공격 횟수 등 사용에는 제한이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검정스킬은 화속성의 폭격검과 수속성의 수격검 스킬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른 속성의
스킬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방어구 시리즈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했다면 당연히 그 몬스터로 만들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가 추가된다. 그 중에서
첫 번째로 공개된 것은 올가론 소재로 만드는 방어구인 검사용 카구라(神楽) 시리즈와 건너용
카무쿠라(神座) 시리즈. 두 방어구 모두 아랑+2/고급귀마개/인연/배고픔배가[대] 스킬이 공통으로
발동된다. 방어구 자체는 검사용과 건너용으로 나뉘지만 스킬은 공통이다.







[ (상) 검사용 카구라 시리즈, (하) 건너용 카무쿠라 시리즈 ]




또한 디아브로스 소재 방어구가 새롭게 추가된다. 로크 시리즈라고 불리는 이 방어구 시리즈는 검사와
건너 모두 로크 시리즈이며 파츠의 이름으로 구분한다. 검사용 로크 시리즈는 수격검+2/고속숫돌/명검/
런너/체력회복아이템약화 스킬이 발동되며, 건너용 로크 시리즈는 손떨림DOWN/반동+2/관통탄Lv1&2추가/
여신의용서/추위배가[소] 스킬이 발동된다.





[ 로크 시리즈는 검사용과 건너용 외관이 동일하다 ]




카구라와 로크 시리즈 외에도 3가지의 신종 방어구가 공개되었으나, 외관만 공개되고 이름이나 스킬 및
소재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새롭게 추가된 무기들

방어구 외에도 무기 역시 시즌 6.0에서 대량으로 추가된다. 정확한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이름과 간단한 설명만 공개된 상태이다.


  • 아랑검[봉운]




    제사용 도구와 같이 생긴 모습과는 맞지 않게 높은 실용성과 경이적인 위력을 지닌 한손검



  • 염비쌍[청순]




    하늘에서 내리는 재난과 같은 존재를 혼자서 무찌른 자만이 가질 수 있다는 강종 쌍검



  • 쿠벨레아크스트




    불꽃을 끌어당기는 듯한 제사용 소재로 만든 대검



  • 천랑도[팔기대사]




    엄청난 예리도를 가진 무기로, 칼에 베인자는 한동안 정신을 잃는다는 강종 태도



  • 스트레이프[황]




    번개의 힘을 집어넣은 긴 사정거리를 지닌 무기공방의 시작품 해머



  • 염비적[청초]




    요사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푸른색의 수렵피리로 듣는자의 혼을 취하게 한다



  • 에쿠에스 랜스




    장식이 붙어있는 흰색 창으로, 예식용이지만 실용성도 겸비한 명품 랜스



  • 스케일 리바나 I




    기계로 가공하여 만들어낸 최신식 총창



  • 테오=바레타




    주위에 아지랭이가 떠다니는 최강의 폭염총으로 화염탄 초속사 가능



  • 네브라그롭스



    축적된 열을 증폭시켜서 발사하는 배기분사기구를 탑재한 강종 헤비보우건



  • 알브 보우




    애호가들이 많은 흰색의 활로, 날아간 화살은 대기를 얼릴 정도로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