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헌터축제(수인제)의 일정이 공개되었다. 통합 업데이트와 함께 바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늦어진 2개월 보름여만에 시작되는 셈이다. 그러나 헌터축제가 시작한다고 해도 기한한정 퀘스트는
장비품 제작을 위해서는 놓칠 수 없는 법.



통합 업데이트로 적용된 시즌 4.0 리파인 버전까지의 많았던 기한한정 퀘스트들이 슬슬 업데이트 초기에
등장했던 것들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고 여전히 몇몇 퀘스트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는 것들도 있다.


※ 퀘스트 이름을 클릭하면 퀘스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프론티어 퀘스트

  • 광맥을 부르는 비법?

    아미노타이트 구제 퀘스트라 불리는 광맥을 부르는 비법이 되돌아왔다. 헌터랭크 31부터 수행할 수 있는
    이 퀘스트는 수해의 채집 포인트 중 하나에서의 채집 확률이 변경되어 그 곳에서 아미노타이트를
    캘 확률이 높아지는 퀘스트이다.



    보통 수해에서 아미노타이트를 채광으로 얻을 확률은 1~2%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소재가 아닌데도 나나블레이드 제작에 99개나 들어가는 등 많은 사람을 고민하게 만든 소재였다.
    그렇지만 이 퀘스트에 한해서 8번의 채광 포인트에서 24%의 확률로 아미노타이트를 얻을 수 있다.
    퀘스트 완료 조건도 차차부 한 마리만 잡으면 된다.



    그렇지만 8번 지역에 들어서면 십 수 마리의 차차부들이 반겨주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채광을 무사히 끝낼 수 없다. 그래서 보통 섬광구슬을 준비하여 8번에 진입한 후 1~2개를 던져서
    차차부들의 움직임을 봉하고 채광을 한 후에 차차부 한 마리를 잡고 퀘스트를 마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헌터랭크 100이 넘는다면 마이 파크의 푸기 발사시설을 이용해서 아미노타이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보통 푸기 시설을 이용해서 아이템을 얻을 때는 일정 확률 이상의 아이템만을
    집어오게 되는데, 이 퀘스트 한정으로 아미노타이트의 입수 확률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퀘스트중에 아미노타이트를 얻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푸기가 한 개 더 가져오게 된다.



  • 이중주

    이 퀘스트는 추천 퀘스트라기보다는 도전 퀘스트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퀘스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투기장에서 그라비모스 아종과 디아브로스 아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데,
    그것도 수렵이 아니라 토벌만이 인정된다. 만인이 기피하는 몬스터 두 마리를 잡아야 한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가 높은만큼 퀘스트 보상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다고 보상도 좋은 편이 못된다. 굳이 의미를 두자면
    용의 구슬 100% 입수 퀘스트 외에는 개룡 골수나 개룡 연수 확률이 약간 높다. 그러니 추천 퀘스트라기 보다
    금지 퀘스트라고 불러야 하겠지만, 장비와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멋지게 도전해 보자. 주의할 점으로는
    탄환과 병을 제외하면 아이템 소지 금지라는 것과 몬스터의 사이즈가 크다는 것.






  • 두 개의 하얀 그림자

    설산에서 푸르푸르 원종 2마리를 사냥하는 퀘스트이다. 이미 푸르푸르는 여러 퀘스트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식상한 사람도 적지 않겠지만, 이 퀘스트는 알비노 차돌박이 구제를 위한 퀘스트라고 할 수 있다.


    푸르푸르 자체만으로도 알비노 차돌박이를 입수할 수 있긴 하지만 입수 확률이 푸르푸르 아종 포획 보수를
    빼면 한 자리 숫자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괴롭히는 재료 중 하나다. 그렇지만 이 퀘스트는 푸르푸르 2마리를
    사냥하면 알비노 차돌박이를 퀘스트 보상으로 10%에 얻을 수 있다.



    10%라는 숫자 자체만으로 보면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갈무리나 포획 보상이 아닌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10%인데다가 푸르푸르 아종도 아니고 원종이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사냥도
    어려운 편이 아니다. 그렇지만 퀘스트 완료 조건이 수렵이 아닌 토벌이기 때문에 실수로 푸르푸르를
    포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 협곡을 관통하는 일격

    보통 에스피나스 아종 퀘스트는 탑의 꼭대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일단 한 번 맵에 입장하면
    귀환구슬을 쓰거나 전투불능이 되지 않는 한 빠져나올 수 없다. 또한 에스피나스 아종의 모으기
    브레스의 범위로 인해 구석에 몰리면 도망도 못 친다.



    그런 문제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 에스피나스 아종 협곡 퀘스트이다. 일반 필드인 협곡인 만큼
    위급할 경우 다른 맵으로 도망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탑 꼭대기보다는 생존률이 높다는 것이 특징.
    그렇지만 일반 필드라서 에스피나스 아종이 툭하면 맵을 이동하기 때문에 쫓아가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퀘스트 수행 조건으로는 쌍검과 보우건 금지이기 때문에 보우건을 이용한 마비 전법이나 쌍검으로
    집중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퀘스트 보상으로 에스피나스 아종 소재를 골고루 얻을 수 있으며
    보너스로 낮은 확률로 석양석이나 아모나이트 광석도 받을 수 있으므로 탑 정상 퀘스트가 싫다면
    협곡 에스피나스 아종을 사냥해보자.



    만약 아모나이트 광석을 위주로 사냥을 한다면 협곡을 달리는 울부짖음이 더 효율이 좋다. 협곡의
    티가렉스를 쓰러뜨리는 퀘스트로, 각 서브 퀘스트마다 8%의 확률로 아모나이트 광석을 보상으로
    받기 때문에 에스피나스 아종보다 아모나이트 광석을 얻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



  • 강종의 길·흑랑조와 수룡

    이번주의 강종 티켓 퀘스트는 아크라 바심 변종 토벌 퀘스트인 강종의 길 미정갈 퀘스트와 이 퀘스트의
    2가지이다. 보통 강종의 길 미정갈 퀘스트는 4인 파티의 확산탄 난사로 0분침으로 끝나기 때문에
    강종 티켓 입수 퀘스트로 사랑받는 퀘스트 중 하나다.



    그에 비하여 이 퀘스트는 얀가루루가 변종의 꼬리 절단과 가노토토스 변종의 토벌까지 모두 해야 하는,
    머스트 오더 퀘스트이기 때문에 꼼짝없이 두 마리를 모두 잡아야 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효율도 낮은
    편이라 아크라 바심 퀘스트보다는 인기가 낮은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번 주의 기한한정
    퀘스트들의 메인 테마라고 예상되는 도전과제 퀘스트 중 하나이므로 새로운 재미를 위해 도전해 보자.






    고룡(요격전) 퀘스트

    이번주에 진행되는 고룡 퀘스트는 71랭크 야마츠카미와 쿠샬다오라, 51랭크의 미라보레아스 원종 퀘스트이다.
    또한 강종 퀘스트는 키린과 쿠샬다오라 퀘스트로, 지난 주에 비해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등급은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또한 고룡 요격전 퀘스트는 라오산롱 원종과 아종, 쉔가오렌이 각각 모든 레벨대가 등장하기 때문에
    노산룡 홍옥을 노리기에 좋은 기간이지만 두 퀘스트 모두 요새 방어전이기 때문에 전설의 장인이
    마을에 나타나지 않는다.



    스페셜 퀘스트

    이번 주의 스페셜 퀘스트는 지난 주에 등장했던 프론티어 퀘스트들 중에서 구제 퀘스트들 위주로 편성된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회피의 고수! 어룡자재/부리 수집/지느러미 수집/갈무리 비법 저수주머니
    퀘스트들은 이번 달에는 더 이상 볼 수 없으므로 퀘스트를 부지런히 수행해서 재료들을 모아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