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을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일단 몬스터헌터라는 이름답게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몬스터를 사냥해서 얻는 소재로
제작하는 각종 장비품이다.



몬헌 온라인 초반까지는 콘솔판 Dos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월 정액제 또는 클라이언트 패키지
판매 위주였고, 특전으로만 일부 방어구나 무기가 지급되었다. 그렇지만 최근 몬헌은 아예 무기나
방어구를 따로 판매하고 그 장비들은 외관이나 능력치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파로네 업데이트와 함께 판매를 시작한 부스터팩 중 두 번째 시즌의 부스터팩은 한국 서버 발매
이전부터 세일러복이라는 컨셉으로 화제가 되었던 에스 퀘라 셋트를 시작으로 7종류의 무기군으로
편성되어 있다. 하나의 부스터팩 시리즈는 같은 디자인으로 색깔을 바꾼 두 가지의 버전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번 부스터팩은 보통 2-1이라 불리고 있다.






2-1 부스터팩 장비품 제작에는 지난 시즌 부스터팩과 마찬가지로 생산권이 필요한 것은 같지만, 제작에
필요한 부스터팩의 번호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또한 부스터팩 자체도 지난 1-1과 1-2 부스터팩용
생산권으로는 장비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새로 구입하여 부스터팩 뽑기를 해야 한다.



부스터팩 제작 장비 - 방어구편

에스 퀘라 시리즈라는 이름의 2-1 부스터팩 방어구는 교복 디자인을 컨셉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지난
시즌1 부스터팩에 비해 노출도(?)는 상당히 낮아진 편이다. 그렇지만 교복이라는 디자인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시즌1 부스터팩 이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에스 퀘라 시리즈는 최종 강화시
판데움 시리즈로 이름이 바뀐다.



이번 방어구 역시 BP2생산권 8번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스터팩은 1~7번까지는 무기이며 8번이 방어구
고정으로 눌러앉은 듯한 생각이 든다. 지난 시즌1 부스터팩처럼 각 파츠당 생산에 2장, 강화에 2장씩
파츠당 4장으로 풀셋트 제작시 20장이 필요하다. 강화 재료는 1-2 부스터팩 강화 재료와 동일하기 때문에
두 셋트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같은 재료를 2배로 준비해야 할지도.



과거의 부스터팩은 파츠 한두 개만 유용한 것들이 많았지만 시즌2 부스터팩에서는 풀 셋트를 갖출 경우
기존 유명 커스텀 셋트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일부 파츠의 경우 기존의 유명 파츠에서
단점을 빼고 슬롯을 늘리는 등 강화한 것들도 있어서 적절히 커스텀 파츠에 사용하기도 좋다.



검사용 판데움 시리즈는 건랜스 교복이라 불리는 린&아카츠키+리오소울+기자미+쿠샤나
파츠의 조합이다. 머리는 린&아카츠키 황, 팔은 기자미U, 가슴은 리오소울에 허리와 다리는 쿠샤나F의
기본 능력치와 같다. 그렇지만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며, 머리/가슴/팔에는 역효과 스킬들을
삭제하고 허리와 다리는 추위방지 스킬을 뺀 대신 빙속공격 강화 스킬로 교체했다.







판데움 셋트만으로 갖춰 입는다면 총 12개 슬롯에 여유가 생기며, 기존 커스텀 셋트보다 전체적인
방어력이 약 20정도 더 높다. 만약 빙속성 공격 강화를 포기하고 방어력 위주로 만든다면 허리와 다리를
쿠샤나F로 할 경우 순수 방어력만 600정도까지 상승한다. 여기에 부적류까지 사용한다면 650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하는 건랜스용 커스텀 셋트가 완성된다.



만약 건랜스용 다른 커스텀 셋트를 만든다고 할 때는 팔과 가슴 파츠를 이용해 보자. 특히 기자미U 대신
판데움을 사용한다면 방어력이 40 정도 상승하며, 가슴은 리오소울보다 20 정도 더 높다.



건너용 판데움 파츠 역시 건너용 커스텀 셋트를 모델로 제작되었다. 머리는 카이저F, 가슴은 기자미U,
팔은 브랑고U, 허리는 푸르푸르U, 다리는 모노데빌 건너용 파츠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체적인 셋트는
과거 건너용 범용 장비 파츠들이 대거 들어가 있기 때문에 5파츠 풀 셋트보다는 일부 파츠를 떼어 쓰는 편이
커스텀 방어구 제작에 유리하다.



물론 풀 셋트에 강력주와 달인주 및 반동주 등을 조합한다면 공격[중]/수속성 공격강화[대]/간파3/화사2/
반동1/최대탄수/장전수UP/고급귀마개 스킬이 뜨기 때문에, 무기 슬롯 하나만 더 쓰면 공격[대]까지 발동된다.
이렇게 풀 셋트로 사용해도 범용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파츠 하나하나를 따로 커스텀 셋트에 이용하는
편이 더 효율이 좋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파츠는 건너용 판데움 다리 파츠다. 기본적으로는 모노데빌 건너용 다리 파츠지만
운기 마이너스 스킬이 사라졌고, 3개 슬롯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방어력이 30정도 상승했기 때문에
인기 있던 모노데빌 다리 파츠가 훨씬 강력해진 셈이다. 부스터팩 1-2의 피아랄 다리 파츠 역시 모노데빌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슬롯이 2개로 줄어서 인기가 낮았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부스터팩 제작 장비의 능력 - 무기편

부스터팩 2-1 역시 기존 부스터팩과 마찬가지로 4.0 이전까지 나왔던 고급 무기들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특히 일부 무기는 흑멸룡창이라던가 조룡성검과 같으며, 특이하게도 일본 서버에만 등장했던 핸드폰 다운로드
무기였던 화룡총창의 능력을 지닌 무기도 제작할 수 있다.



  • 네프라이트 블레이드(대검)

    BP2생산권 1번 10장이 필요하며 최종 강화가 완료되면 바실리스 프린시세가 된다. 도신에 별이 박혀 있는
    대검으로, 4단계 강화에서 공격력 1248에 용속성 450을 지니게 된다. 나나블레이드와 함께 양대 용속성
    대검이라고 불렸던 조룡성검[아카츠키]와 같은 능력이다.






  • 제이드 건랜스(건랜스)

    최종 강화 이데아 리에르까지 완성하려면 BP2생산권 2번 10장이 필요하다. 이데아 리에르가 되면 공격력 506에
    화속성 320, 확산 포격 5레벨이다. 이 능력은 일본 서버에서만 구할 수 있었던 특전 무기인 화룡총창과 같은
    무기이기 때문에 화속성의 강력한 포격 건랜스를 원하는 사람은 놓칠 수 없을 것이다.






  • 트리펜 소드(한손검)

    칼 손잡이와 방패에 녹색의 보석이 박혀 있는 한손검으로, 최종 강화인 파세타 듀엘까지 완성하기 위해서는
    BP2 생산권 3번 10장이 필요하다. 파세타 듀엘의 능력치는 공격력 252에 화속성 300, 독속성 380이므로
    기존의 무기 중에서는 게인 불로바와 동급의 무기다.






  • 배틀 마리엣지(쌍검)

    제작에 BP2생산권 4번 10장이 필요한 쌍검으로, 최종 강화시 카노레보 시션으로 이름이 바뀐다.공격력 308에
    화속성 250, 독속성 120으로, 기존 무기 중에서는 화속성 쌍검으로 유명한 칵토스 에어가이츠와 같은
    능력을 지닌다.






  • 스피넬리온 랜스(랜스)

    BP2생산권 5번 10장으로 완성하는 용속성 랜스다. 4단계 강화를 마치면 크룩스 크로와로 이름이 바뀌며,
    기본 공격력 506과 용속성 560, 회심 -10%의 능력치는 기존 장비품 중에서는 용속성 랜스의 최고 자리를
    꿰차고 있는 흑멸룡창이다.






  • 셀레스트 로멘트(수렵피리)

    셀레스트 로멘트에 10장의 BP2생산권 6번을 투자하여 4단계 강화를 하면 드레드 마키즈 수렵피리로
    완성된다. 드레드 마키즈는 공격력 884에 마비속성 260으로, 공격력 자체는 낮지만 분홍/파랑/빨강의
    음표를 연주할 수 있으므로 공격/체력/풍압/강주의 유효한 버프를 걸어줄 수 있다. 또한 마비 속성도
    지니고 있으므로 마비 공격에도 유리하며, 기존 무기중에는 신용목피리[호신]의 능력과 같다.






  • 코랄 스트리버/재스프 스트리버/라피스 스트리버(헤비 보우건)

    각각 BP2생산권 7번 5장을 이용해서 제작하는 헤비 보우건이다. 기존 1차 부스터팩에서는 라이트보우건만
    제작했지만 이번에 최초로 헤비 보우건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각 무기들은 기존의 헤비 보우건 중에서
    가노스 프레셔/화포[랑]/디스티하더로, 높은 능력치를 자랑하는 무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