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디아블로 이모탈 알파 테스트에선 8개의 필드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사냥은 던전이나 균열에서 많이 진행하지만 필드에서 사냥하면 몬스터 정수를 얻어 생물 도감 수집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시작 지역인 워담과 거점인 서부원정지를 제외하면 각 필드마다 이벤트가 있어 보상을 노릴 수 있다. 시간을 맞춰 해당 필드를 방문하거나 언제든지 개인별로 진행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장비나 마력 깃든 가루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잿빛고원 묘지 - 유령 마차

매 시각 정시와 30분, 맵에 잿빛고원 묘지를 순회하는 유령 마차가 등장한다. 이 마차를 호위하는 것이 목표로, 주위에 주기적으로 생성되는 언데드 경비병 및 마지막에 등장하는 '세금 징수관'을 처치하면 마무리된다.

보상으로 장비 및 장비 강화용 아이템이 드랍되며 특히 마력 깃든 가루의 주 수급처 중 하나로 인기가 높다. 징수관의 체력이 높지 않아 참여하는 플레이어가 많다면 순식간에 처치되는데, 공격을 맞추지 못하면 최종 보상이 드랍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령 마차는 약 3분 정도 걸리며 혼자서도 다른 플레이어와 같이 진행할 수 있으나 몬스터 드랍을 공유하기 위해 근처의 플레이어와 파티를 맺는 것이 좋다.

▲ 장비 드랍이 많아 인기 있는 유령 마차



■ 어둠숲 - 타락 정화

타락 정화는 별도의 지정 시각 없이 개인별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어둠숲 내의 몬스터를 처치하고 타락 게이지를 쌓아 100%를 채워야 하는데, 타락이 오를수록 받는 피해가 증가하는 디버프 효과가 있다.

게이지는 몬스터 1마리당 약 1%꼴로 증가하며 거미류 몬스터나 일부 작은 몬스터는 쌓이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정예 몬스터를 처치해도 특별히 더 많은 게이지를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게이지를 다 채우면 어둠숲의 이니푸스의 나무로 이동해야 하고, 나무와 상호작용하면 '복제된 그림자'를 소환할 수 있다. 복제된 그림자는 자신의 캐릭터와 동일한 직업을 가졌으며 처치하면 장비를 드랍한다. 다시 이벤트를 진행하려면 20분 정도의 쿨타임이 있다.

걸리는 시간에 비해 보상 자체는 좋지 못한 편이므로 이 이벤트를 노려서하기 보다는 생물도감 수집을 위해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병행할 수 있는 보너스 개념으로 수행하면 좋다.

▲ 이니푸스의 나무는 자동 이동으로도 쉽게 갈 수 있지만 순간이동을 사용하면 더 편리하다

▲ 복제된 그림자 처치에는 시간제한이 있다



■ 샤사르 해 - 잃어버린 유물

시간제한 없이 개인별로 진행하는 이벤트다. 샤사르 해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수수께끼의 두루마리'를 획득할 수 있고,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발굴 지역'을 확인하며 이벤트를 시작할 수 있다.

발굴 지역에 도착하면 유물을 찾을 수 있는 범위가 표시되고, 해당 지역 내의 각종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를 누르다 보면 유물을 발견할 수 있다. 이후 샤사르 해 마을에 있는 NPC 카림에게 돌아가면 보상으로 장비 및 마력 깃든 가루가 들어 있는 궤짝을 열 수 있다.

수수께끼의 두루마리 드랍률이 높지 않으므로 현상금 사냥이나 생물도감을 수집하며 부가적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다.

▲ 두루마리를 사용하면 지도에 X 표시로 발굴 지역이 나타난다

▲ 범위 내의 오브젝트를 만지다 보면 유물을 찾을 수 있다



■ 졸툰 쿨레의 도서관 - 쿨레의 비밀 방

졸툰 쿨레의 도서관에서 잃어버린 책장을 모으는 이벤트로 시간제한 없이 개인별로 할 수 있는 이벤트다. 진행도가 저장되어 며칠에 걸쳐서 할 수 있다.

잃어버린 책장은 때때로 맵 바닥에 생성되는 '사라진 책장' 오브젝트를 클릭해 얻을 수 있다. 사라진 책장은 상당히 느린 재생성 시간을 가졌으며, 지옥1 이상 난이도에서만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장 5장을 모으면 차원문 고서를 만들 수 있고, 이를 사용하면 쿨레의 비밀 방으로 향하는 포탈이 생성된다. 포탈 안에는 무작위 몬스터가 등장하고 처치하면 잠긴 궤짝을 열어 장비, 마력 깃든 가루 등을 얻을 수 있다. 일정 확률로 거대한 보스 몬스터인 '히드라'가 생성되는데, 보상의 차이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라진 책장의 재생성이 상당히 느린 데다 이 이벤트를 하는 다른 플레이어가 있다면 수집이 굉장히 오래 걸려 보상을 얻기 위해 맵을 돌아다니는 것은 다소 비효율적이다. 진행도가 저장되므로 현상금 사냥 등 졸툰 쿨레의 도서관에 들렀다가 책장이 보이면 하나씩 모으며 천천히 진행하는 편이 좋다

▲ 찾기는 어렵지 않으나 재생성이 매우 느린 사라진 책장

▲ 포탈 안에는 잠긴 궤짝과 무작위 몬스터가 있다. ※ 이미지 출처 : Youtube JAYBEE GAMING



■ 썩은습지 - 고대 투기장

고대 투기장은 필드 이벤트중 유일한 PvP 콘텐츠로 매 시각 정각마다 열린다.

해금하려면 약간의 선행 퀘스트가 필요한데, 40레벨을 넘겨 썩은습지에 도착하면 받는 불멸단 소개 퀘스트의 첫 부분에서 고대 투기장 튜토리얼을 마쳐야 한다.

튜토리얼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되지만 이후엔 몬스터 및 투기장에 모인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해야 한다. 사망하게 되면 투기장 밖에서 부활하며 안으로 복귀할 수 없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승자는 궤짝을 열어 장비 및 마력 깃든 가루 보상을 얻을 수 있는데, 파티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파티를 맺어 진행해야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 목숨이 1개 밖에 없는 PvP 전장이다



■ 자베인 산 - 고대 악몽

매 시각 정각에 할 수 있는 이벤트로 자베인 산에 등장해 맵을 순회하는 보스 몬스터인 '고대 악마'를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해서 처치해야 한다.

고대 악마는 주위에 피해를 주는 보호막을 두르고 있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전혀 피해를 줄 수 없어 맵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제단' 오브젝트를 이용해야 한다. 제단을 작동하면 근처에 오라가 생기고 이 범위 안에 고대 악마가 들어가면 잠시 기절하는 동시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제단은 한 번 작동하면 일정 시간 유지되고, 이후 다시 작동까지는 쿨타임이 있어 고대 악마가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작동해야 한다. '자카룸 인장'을 사용하면 제단의 쿨타임을 초기화할 수 있는데, 획득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처치 보상으로 장비, 마력 깃든 가루가 들어 있는 궤짝을 열 수 있다. 플레이어가 많으면 5분 내외로 빠르게 처치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이벤트다.

▲ 알맞게 제단을 사용해야 빠르게 고대 악몽을 처치할 수 있다



■ 얼어붙은 동토 - 고대인의 부름

고대인의 부름은 별도의 시간제한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다. 얼어붙은 동토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생물도감에 쓰이는 괴물 정수와는 다른 '고대 정수'가 드랍되는데, 이를 획득하면 정수 획득 게이지가 올라간다. 이 게이지는 개인 진행도가 아니며 얼어붙은 동토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가 같이 기여하는 방식이다.

게이지가 다 차면 알람이 팝업되고 맵에 고대 영혼이 소환된다. 고대 영혼은 제단을 향해 이동하는데, 길목에 영혼 사냥꾼 몬스터가 생성되어 길을 막는다. 이를 처치하면 '선조의 유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고대 영혼이 제단에 도착할 때까지 호위하는 데 성공하면 영혼에게 말을 걸어 선조의 유물을 정화해 장비 및 마력 깃든 가루를 획득할 수 있다. 유물 교환에는 수량 제한이 있는데 고대 영혼이 제단에 도착했을 때 체력이 많을수록 늘어나 최대 10개까지 가능하다.

▲ 악마 상대로 고대 영혼을 호위하며 체력이 줄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목적지에 도착하면 선조의 유물을 정화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