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5일 ~ 16일 e스포츠 주요 경기 결과


■ 롤챔스 16강 모두 종료, 메타 변화 확연한 4주차 픽밴 결과


숨가쁘게 달려왔던 롤챔스 16강의 일정도 이제 재경기만을 남겨두고있다. B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에서 아직 최종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을 정도로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이번 4주차 픽밴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3주차와 마찬가지로 메타의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4주차 롤챔스 픽밴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 판도라 TV 롤챔스 윈터 4주차 픽밴률 상위 TOP 10

1위 - 시비르 (밴 : 8회 / 픽 : 4회 / 픽밴률 : 100%)
1위 - 렝가 (밴 : 6회 / 픽 : 6회 / 픽밴률 : 100%)
3위 - 엘리스 (밴 : 3회 / 픽 : 8회 / 픽밴률 : 92%)
3위 - 애니 (밴 : 3회 / 픽 : 8회 / 픽밴률 : 92%)
3위 - 올라프 (밴 : 3회 / 픽 : 8회 / 픽밴률 : 92%)
6위 - 카사딘 (밴 : 7회 / 픽 : 3회 / 픽밴률 : 83%)
6위 - 루시안 (밴 : 0회 / 픽 : 10회 / 픽밴률 : 83%)
8위 - 그라가스 (밴 : 5회 / 픽 : 4회 / 픽밴률 : 75%)
8위 - 니달리 (밴 : 5회 / 픽 : 4회 / 픽밴률 : 75%)
8위 - 리 신 (밴 : 2회 / 픽 : 7회 / 픽밴률 : 75%)

4주차 픽밴률을 보면 렝가가 픽밴률 100%를 달성하면서 순위권에 급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렝가는 지속된 너프로 인해 선수들에게 외면을 받았으나, 프리 시즌 이후 선수들의 지속적인 연구가 거듭된 끝에 결국 롤챔스의 필수 카드 자리에까지 등극했다. 렝가는 4주차에서 6밴 6픽을 실현, 모든 경기에서 픽 또는 밴의 위엄을 자랑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카사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카사딘 역시 밴 7회, 픽 3회를 기록하면서 선수들이 대응하기 까다로운 미드 챔프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시야 싸움의 변화로 인해 소규모 국지전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로밍력과 순간 화력에서 강력함을 자랑하는 카사딘이 메타의 전면에 떠오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다.

시비르 역시 밴 8회, 픽 4회를 기록하면서 필밴 원거리 딜러로 자리매김 한 반면 3주째 픽밴률 100%를 자랑하던 엘리스는 픽밴률 100%의 신화가 깨졌다. 그 뒤를 이어 올라프와 애니가 밴3회, 픽 8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 롤챔스 픽밴 전체 합산 결과 - 렝가와 이즈리얼 서로 자리 바꿔

▶ 판도라 TV 롤챔스 윈터 합산 픽밴률 상위 TOP 10

1위 - 엘리스 (밴 : 20회 / 픽 : 21회 / 픽밴률 : 98%)
2위 - 애니 (밴 : 19회 / 픽 : 21회 / 픽밴률 : 95%)
3위 - 루시안 (밴 : 13회 / 픽 : 26회 / 픽밴률 : 93%)
4위 - 리 신 (밴 : 13회 / 픽 : 21회 / 픽밴률 : 81%)
5위 - 니달리 (밴 : 24회 / 픽 : 8회 / 픽밴률 : 76%)
6위 - 올라프 (밴 : 13회 / 픽 : 18회 / 픽밴률 : 74%)
7위 - 렝가 (밴 : 14회 / 픽 : 15회 / 픽밴률 : 69%)
8위 - 이즈리얼 (밴 : 0회 / 픽 : 24회 / 픽밴률 : 57%)
9위 - 쉬바나 (밴 : 6회 / 픽 : 17회 / 픽밴률 : 55%)
9위 - 오리아나 (밴 : 5회 / 픽 : 18회 / 픽밴률 : 55%)

전체 픽밴률을 보면 이제는 큰 순위변화 없이 일정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이번에 픽밴률이 증가했던 렝가가 이즈리얼과 순위를 바꿨다는 점 이외에는 3주차와 큰 변화가 없다. 앨리스는 픽밴률 100%가 깨졌지만,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애니가 바짝 쫒고 있다.

루시안은 이번 4주차에서 밴 없이 픽만 이어지면서 3위를 유지했다는 점은 특이사항이다. 그 뒤를 이어 리 신, 니달리가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올라프 역시 밴보다는 픽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면서 6위에 안착하고 있다. 8위는 무난한 원거리 딜러로 선택받고 있는 이즈리얼이, 쉬바나와 오리아나는 공동 9위를 기록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순위 결정전, 재경기 및 8강 경기부터는 출전하는 팀의 수는 줄어들고 다전제 방식으로 인한 데이터는 늘기 때문에 픽밴 데이터에서도 팀의 성향이 도드라지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8강부터는 누적 픽밴 데이터가 어떤 흐름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 12월 15일 ~ 16일 e스포츠 경기 일정

연말을 앞두고 한가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곧 프로리그를 포함한 다양한 리그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서든 어택 챔스 윈터와 NSL 역시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서든 어택은 영원한 우승후보 퍼제가 먼저 4강에 오른 상태. 퍼제는 Team Euro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고 "강한 팀과 만나 우승하고 싶다"라며 Team Euro와의 대결을 바라고 있는 상황. Win^win과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고 퍼제와의 승부가 이루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NSL 역시 4강 패자전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내일 치러지는 NSL은 EoT Hammer와 5inQ의 벼랑끝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패자에게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지만, 이번에 진다면 더는 기회가 없다. 결승 진출로 향할 마지막 기회를 잡을 기회가 EoT Hammer가 될지, 5inQ가 될 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