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매치다. SKT T1의 에이스 정윤종과 KT 롤스터의 이영호가 맞붙었다. 전장은 돌개바람.

이영호는 병영 없이 사령부를 건설했고, 정윤종도 첫 정찰로 이영호의 빠른 멀티를 확인했다. 정윤종의 선택은 몰래 예언자. 첫 예언자는 7킬을 거두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영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불곰과 해병을 다수 생산하며 한 방 타이밍을 노렸다. 이영호의 공격은 날카로웠지만, 정윤종의 수비 또한 만만치 않았다.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을 사용해 수비에 성공했고, 따로 고위기사를 뒤로 돌려 이영호의 자원줄에 타격을 줬다.

이영호는 정면 보다는 의료선을 활용한 본진 폭탄 드랍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정윤종의 빠른 수비에 막혔을 뿐만 아니라, 다시 한 번 정윤종이 시도한 사이오닉 폭풍 견제에 건설 로봇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결국, 승기를 잡은 정윤종이 강력한 한 방 병력으로 이영호의 멀티를 파괴하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