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게이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홍진호가 얼마 전 휩싸인 '일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건은 홍진호가 트위터를 통해 영화 '변호인'을 본 소감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영화 소감을 쓴 짤막한 글에 들어간 '찌릉찌릉' 이라는 표현이 일베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

▲ 사건의 발단이 된 홍진호의 트위터


그러나 이런 의견에 홍진호는 "한국인이 한국어를 내 느낌대로 표현하는걸, 다른 세계에서의 기준까지 알아봐가면서 사용해야합니까?" 라며 되물었다. 사실상 특정 표현이나 단어가 일부 커뮤니티에서 사용된다는 것을 이유로 사용이 자제된다는 것 자체가 상식 외라는 말이다.

덧붙여 홍진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일베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오해라 하더라도 이런 논란은 불쾌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커인 이두희는 홍진호의 트위터에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이 사용하기 쉬운 특정 표현들을 자동으로 걸러내 주는 '일베 용어 자동 필터'를 개발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해커 이두희가 홍진호의 트위터에 남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