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3년 12월 31일 국내 개봉한 영화 엔더스게임


영화 엔더스게임의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가 후원하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가 열린다.

북미의 게임 매체 온게이머스는 3일 "라이온스게이트와 오드롯 엔터테인먼트가 트위치TV, MLG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 제작사가 후원하는 첫 번째 e스포츠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12월 31일 국내에서도 개봉한 엔더스게임은 외계 종족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살아 남아 우주함대를 결성한 인류가 뛰어난 지능과 천재적 전략을 지닌 '엔더'를 영웅으로 선택하는 내용이다. 영화내에서 그려진 시뮬레이션 전투 장면이 프로게이밍을 연상시켜 화제가 됐고, 국내 시사회에 다수의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이온스게이트가 후원하는 스타크래프트2 토너먼트는 32강으로 시작된다. MLG와 트위치TV가 16명씩 출전 선수를 선발하고, 오는 2월 5일부터 시작되며 우승 상금은 1만 달러로 결정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한국 선수는 미국에서 워킹 비자를 받아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환과 최성훈이다.

이 밖에도 'Huk' 크리스로란줴, 'Suppy' 코난 리우, 'Minigun' 채드 존스, 'hellokitty' 지펭 왕, 'Xenocider' 리보 챙, 'qxc' 케빈 라일리 등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중국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5일부터 9일까지 시작되는 첫 번째 라운드는 트위치TV,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라운드는 MLG.TV를 통해 중계된다. 32명의 선수가 향후 발표될 대진표에 따라 첫 대결을 펼치고, 이기는 선수는 챔피언십 라운드인 엔더스게임 블루레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