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레드포스트에 올라온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3월 1주차] 라이엇의 말말말.

이번 주에도 흥미로운 소식들이 레드 포스트에 많이 올라왔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소식은 인기 정글러 엘리스와 리 신의 밸런스 패치 소식입니다. 그 밖에 새로운 맵 파일 유출 소식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다음으로 프렐요드 스토리 관련 소식과 리치 베인 너프 패치에 대한 소식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엘리스에 이어 리 신까지 너프 예정!

엘리스와 리 신은 대회에서 높은 밴픽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양대 정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두 정글러의 인기 행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난 3월 4일 PBE 서버에서 엘리스는 신경독(Q) 대미지 하향을 포함한 밸런스 패치 맞이했습니다. 그러자 북미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밸런스 조정을 해달라는 의견과 함께 리 신의 밸런스 문제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이에 대해 라이엇 관계자 Riot Jag이 엘리스와 리 신의 밸런스 패치에 대해 답을 남겼습니다.

▲ 엘리스 및 리 신 패치 관련 원문 일부


그는 엘리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엘리스는 매우 강력한 3레벨 갱킹력을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임 초반 높은 대미지, 좋은 CC기, 레드 버프를 적용할 수 있는 원거리 기본 공격에 더해 다양한 갱킹 루트를 제공하는 줄타기(E) 스킬까지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6레벨 전에 이렇게 좋은 스킬을 보유한 정글러는 흔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장점으로 오프젝트 컨트롤 능력을 꼽았습니다. 몬스터에 가하는 대미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새끼 거미 덕분에 탱킹도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밸런스 조정을 위해 앞으로 엘리스의 새끼 거미를 타겟팅 불가능하게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그는 엘리스와 흔히 비교되는 리 신에 대해 스킬 계수와 대미지를 조정하여 게임 초반 지배력을 줄이고 게임 중후반 영향력을 올리는 작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라이엇에서는 비주류 정글러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는데요. 실제로 정식 서버에서 카직스가 하향 되고, 스카너가 상향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살펴봤듯이 가장 인기 있는 정글러인 엘리스와 리 신의 밸런스 변경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인데요. 과연 두 챔피언이 현재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 신맵일까 비주얼 업데이트일까, 새로운 맵 파일 유출

PBE 파일에 새로운 맵 파일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 레드포스트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새로운 맵 파일이 신규 맵 등장을 암시한다는 추측에서부터 소환사의 협곡 비주얼 업데이트를 의미한다는 추측까지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이 뒤따랐습니다.

▲ 신규 맵 파일 일부


우선 이번에 유출된 맵 파일은 기존 소환사의 협곡 맵과는 상당히 다른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신규 맵 출시를 암시한다는 유저 반응이 있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게임 모드인 디펜스 모드가 등장하며 이를 위한 맵 파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신규 맵이 아닌 소환사의 협곡 비주얼 업데이트를 위한 파일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이 나왔습니다. 소환사의 협곡은 그 동안 크고 작은 그래픽 변화를 거친 경험이 있는 만큼 또다른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론 이번에 유출된 새로운 맵 파일은 라이엇에서 공식 발표한 자료가 아니라 실제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라이엇 관계자 트린다미어가 2014년 1분기 맵 변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긴 적이 있는 만큼 조만간 맵 관련 소식이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 리 신과 동병상련, 앞이 보이지 않는 리산드라

리그오브레전드에는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스토리도 존재합니다. 때로는 너무 다양한 스토리가 얽히고설켜 이걸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풍부한 리그오브레전드의 스토리는 유저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데요. 북미 커뮤니티에 올라온 프렐요드 팬픽에 대해 라이엇 관계자 Kitae가 프렐요드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 프렐요드 스토리 관련 원문 일부


그는 우선 브랜드와 애니비아는 나이가 매우 많으며, 냉기의 수호자들과의 대결에 참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흥미로운 스토리도 하나 공개했는데요. 바로 리산드라가 볼리베어가 족장으로 있는 어사인 부족에 의해 눈이 멀었다는 내용입니다. 리산드라 이름을 리신드라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지 비슷한 아픔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리산드라에 대해 다른 사람의 외모로 변신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육체로 스며드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리산드라가 눈이 먼 사연에 대해서는 언젠가 상세히 이야기해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규 챔피언인 야스오와 벨코즈도 각각 흥미로운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유저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과연 다음 신규 챔피언의 스토리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됩니다.






■ 4.4 패치에서는 리치 베인 너프 예정!

AP 챔피언의 아이템 선택에 영향을 미칠 리치 베인 너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평타 비중이 높은 챔피언의 경우, 리치 베인은 폭발적으로 대미지를 올려주는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었는데요. 앞으로 리치 베인이 너프 되면서 이에 따라 리치 베인을 주로 사용하던 챔피언의 버프 패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 리치 베인 패치 원문


라이엇 관계자 Riot Repertoir는 리치 베인을 구매하면 급격히 대미지가 상승했다며, 이는 챔피언과 리치 베인 모두 AP 계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이번 패치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리치 베인의 기본 피해량을 50에서 챔피언의 기본 공격력의 75%로 대체하고, AP 계수도 0.75에서 0.5로 감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치 베인 변화와 맞물려 피즈, 다이애나, 트위스티드 페이트, 이즈리얼 등의 버프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네 챔피언 모두 스킬 AP 계수가 0.1~0.2 정도 상향될 예정입니다.

리치 베인을 즐겨 사용하는 챔피언에는 그 외에도 아칼리, 케일, 룰루, 직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네 챔피언 모두 승률이 높은 편이라 추후 상향 패치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리치 베인이 주는 파괴력이 다소 줄어들면서 이를 즐겨 사용하던 챔피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대세 챔피언으로 떠오른 룰루와 직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