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2라운드가 반환점을 돌았다. 10일 진행된 경기로 각 팀 별로 4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어 라운드의 윤곽이 어느 정도는 드러난 셈이다. SPOTV GAMES는 11일 저녁 6시 30분부터 주경기장인 넥슨 아레나에서 2라운드 3주차 마지막 경기인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의 경기와 진에어 그린윙스와 IM의 맞대결을 생중계 한다.

10일 벌어진, 지는 팀은 꼴찌가 되는 맞대결에서 CJ 엔투스가 프라임을 3:0으로 완파하고 2승 2패를 기록 중위권으로 올라간 반면, 프라임은 최하위의 수모를 맛 보았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올렸으나 내리 3연패를 한 프라임으로서는 남은 경기 전승을 해야 2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어서 벌어진 2경기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 받는 MVP는 전 라운드 우승팀인 KT 롤스터를 맞아 ‘패패승승승’의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라운드 순위에서 중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현재 KeSPA 랭킹 1위이자 다승 2위인 괴물 이영호(테란)를 3세트와 5세트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수호(저그)와 서성민(프로토스)이 물리치며 따낸 승리로 더욱 값졌다. 이영호는 8승으로 같은 날 승리한 같은 팀 소속의 전태양(9승 2패)에게 밀려 3위가 되었고, 이 날 기록한 2패로 승률이 더욱 낮아져 다승왕 경쟁에서 뒤쳐지게 되었다.

현재 각 팀별 4경기를 치른 상태에서의 2라운드 리그 순위는 진에어가 3승 1패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IM, SK, KT, 삼성, CJ, MVP의 여섯 팀이 모두 2승 2패를 기록하여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PRIME이 1승 3패로 최하위다.

11일 경기에서 SK, 삼성, IM 중 승리하는 팀은 2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그룹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또한 진에어가 IM을 꺾는다면 독주 체제를 굳히고 사실상 2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또한 현재 다승 공동 1위인 진에어의 조승주가 승리를 추가하며 전태양을 다시 밀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양한 현장 행사가 함께 진행되는 2014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는 강남 W타워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중계방송은 IPTV 내의 e스포츠 채널인 SPOTV GAMES에서 시청할 수 있다. SK BTV 실속형 가입자들은 채널 262번, LG U+TV TV G 상품 가입자들은 채널 109번을 시청하면 된다.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YouTube, TwitchTV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