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한(삼성)이 최용화(IM)를 제압하며 김유진과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이영한은 21일 강남 곰exp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G조 4경기 패자전에서 최용화를 2:0으로 제압했다.

이영한은 1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눈 앞에 둔 최용화의 판단 실수와 우유부단한 플레이가 역전의 발판이 됐다.

최용화는 비록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차원 분광기를 이용한 지속적으로 견제로 피해를 복구했다. 견제와 함께 꾸준히 1시 확장 지역을 압박하는 모습. 끊임 없는 양동 작전으로 결국 1시 확장을 파괴한 최용화가 유리한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최용화는 광전사를 이용해 동시다발적으로 저그를 괴롭혔고, 이영한은 군단숙주와 감염충을 다수 생산하며 격렬히 저항했다. 양 선수는 엄청난 난타전을 벌이며 장기전을 맞이했고, 상황은 최용화에게 약간 유리했다. 하지만 문제는 부족한 판단력과 결단력이었다. 결국 최용화는 끝낼 수 있을 때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다수의 감염충과 군단숙주를 확보한 이영한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힘겨운 승리를 거둔 이영한은 이어진 2세트 알터짐요새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5시 지역에 몰래 암흑 성소를 건설하며 기습을 준비한 최용화의 전략을 무력화시킨 것. 저글링 정찰로 몰래 건물을 발견한 뒤 포자 촉수를 건설하며 암흑 기사를 막아냈다.

이후 이영한은 잠복 바퀴를 프로토스의 기지에 난입시켜 탐사정을 잡아냈고 동시에 정면을 공격해 최용화의 추가 확장을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결국 기세를 탄 이영한은 프로토스의 본진까지 입성했고 최용화는 이를 막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이로써 이영한은 1경기에서 자신에게 지독한 광자포 러시로 0:2 패배를 안긴 김유진과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G조
1경기 김유진 2 vs 0 이영한
1세트 김유진(프, 7시) 승 vs 패 이영한(저, 1시) 만발의 정원
2세트 김유진(프, 11시) 승 vs 패 이영한(저, 5시) 기착지

2경기 최용화 1 vs 2 김민철
1세트 최용화(프, 1시) 승 vs 패 김민철(저, 11시) 헤비테이션스테이션
2세트 최용화(프, 11시) 패 vs 승 김민철(저, 5시) 회전목마
3세트 최용화(프, 11시) 패 vs 승 김민철(저, 1시) 프로스트

승자전 김유진 1 vs 2 김민철
1세트 김유진(프, 11시) 패 vs 승 김민철(저, 5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김유진(프, 5시) 승 vs 패 김민철(저, 1시) 알터짐 요새
3세트 김유진(P, 10시) 패 vs 승 김민철(저, 1시) 회전목마

패자전 최용화 0 vs 2 이영한
1세트 최용화(프, 5시) 패 vs 승 이영한(저, 11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최용화(프, 11시) 패 vs 승 이영한(저, 7시) 알터짐 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