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된 니달리, 이제는 쿠거폼이 대세?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6월 19일, 4.10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로 인해 많은 챔피언들에 변화가 생겼지만, 가장 눈에 띄는 챔피언은 바로 니달리다.

니달리는 롤챔스에서 꾸준히 사랑받았던 챔피언이며, 강력한 포킹과 기동력으로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상대를 몰아넣고 적중시키는 '핵창'의 위력은 시청자에게까지 전해지는 듯했다. 거기에 얄미울 정도의 기동력을 이용해 엄청난 생존력을 보여준 니달리다.


▲ 아이콘도 바뀐 니달리의 패시브

이번 패치를 통해 니달리의 '창 투척'이 너프됐다. 또, 니달리의 패시브가 변하면서 앞으로는 인간 형태와 쿠거 형태의 조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리메이크된 니달리의 패시브는 '기동성'과 '사냥당함'이다. '기동성'은 수풀에 들어서면 니달리의 이동 속도가 2초간 10% 증가하고, 거리 5500안에서 눈에 보이는 챔피언을 향해 움직일 때는 증가 폭이 30%로 늘어난다.

그리고 변한 니달리의 핵심인 '사냥당함'은 창 투척이나 매복 덫 스킬로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주면 4초간 해당 적에게 '사냥당함' 효과가 적용되어 해당 적의 위치가 드러나고, 니달리가 거리 5500안에서 해당 적을 향해 움직일 때 이동 속도가 30% 증가하며 해당 적에게 시전하는 숨통 끊기, 기습, 할퀴기 스킬이 강화된다.

즉, 인간 형태로 스킬을 적중시킨 뒤, 쿠거 형태로 연계 기술을 사용하는 게 핵심이다. 이러한 패시브의 변화를 통해 니달리의 활용법이 리메이크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대회에 이번 패치 내용이 적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 대회 클라이언트와 라이브 클라이언트 버전이 다르고, 리메이크가 된 챔피언은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에야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동안 미드에서 가장 핫한 챔피언이었던 니달리의 리메이크는 향후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 변화된 니달리가 롤챔스에 등장해 현란한 모습으로 소환사의 협곡을 지배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