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용병들 간의 대결에서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이 승리했다. 9월 19일,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일 차 경기에서 로얄 클럽과 TSM이 만났다. 양 팀 모두 한국 선수들이 속해있는 팀이기 때문에 이 대결에 대한 관심이 컸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로얄 클럽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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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 넘치는 상황에서 별다른 전투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먼저 칼을 뽑은 쪽은 TSM이었다. 'Cola'를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가까스로 이렐리아가 도망갔다. 그리고 봇에서 일어난 전투에서는 로얄 클럽이 딜 교환에서 이득을 봤다.

이 전투로 인해 로얄 클럽이 봇에서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타 라인에서는 미세하게 TSM이 앞서갔지만, 아직 '인섹' 최인석의 렝가가 활동하기 전이었다. 그리고 탑에서 딜 교환에 성공한 이렐리아를 돕기 위해 탑을 향했다. 엄청난 반응 속도로 라이즈를 묶으면서 이렐리아가 손쉽게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리고 다음 전투는 봇에서 펼쳐졌다. 탑 라이너들이 순간이동까지 쓰면서 합류했다. 4대 4 전투에서 로얄 클럽이 일방적인 이득을 챙겼고, 추가적으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물론 미드의 'Bjergsen'이 잘 성장했지만, 이미 이렐리아와 'Uzi'의 트리스타나가 너무 잘 성장한 시점이었다. 이제 TSM의 희망은 'Bjergsen'의 제드였다.

하지만 최인석은 TSM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궁극기를 활용하면서 모든 라인을 흔들었다.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한 'Bjergsen'은 이렐리아와 일기토를 펼쳤다. 그러나 여기서 이렐리아가 승리하면서 TSM의 희망이 무너졌다. 뒤늦게 합류한 코르키에게 이렐리아가 잡혔지만, 이미 너무 잘 성장해버린 이렐리아였다.

드래곤을 챙긴 로얄 클럽을 끊기 위해 노력하는 TSM이었다. 여기서 렝가가 잡혔지만,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TSM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Uzi'의 트리스타나와 '제로' 윤경섭의 호흡도 일품이었다. 승기를 잡은 로얄 클럽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바로 탑 2차를 노리면서 과감하게 스노우 볼을 굴린 것.

TSM도 당황하지 않고 잘 받아치는 모습이었다. 추가적인 오브젝트를 뺏기지 않고 어떻게든 역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미드에서 한타가 벌어졌다. 여기서 또다시 승리한 로얄 클럽은 그대로 미드 억제기 앞 타워까지 파괴했다. 믿었던 TSM의 'Bjergsen'마저 트리스타나에게 순식간에 당하면서 미드 억제기가 파괴된 TSM이었다. 그리고 로얄 클럽은 바론을 향했다.

바론마저 줄 수 없다고 판단한 TSM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타를 열었다. 그러나 트리스타나와 이렐리아에게 무력하게 무너지면서 5명 모두 당하고 말았다. 로얄 클럽에게 바론은 추가적인 전리품이었다. 이어지는 TSM의 블루 쪽 한타에서 한번 더 에이스에 성공한 로얄 크럽. 그대로 경기를 끝내면서 2승으로 B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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