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워졌어요. 며칠 쌀쌀하다 싶더니만 첫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겨울같은 가을 속에서 SK텔레콤 T1의 선수들이 양주시의 한 캠핑장에 모두 모였습니다. 바로 가을 운동회를 하기 위해서죠.

11월 14일, SK텔레콤 T1은 명랑 운동회를 진행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은 물론이고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까지 한데 모여서 굳은 몸을 풀었는데요. 풍선 터트리기, 기마전, 2인3각, 꼬리잡기 등의 게임들과 족구, 축구와 같은 본격적인 스포츠 종목들이 모두 있어 운동회의 구색을 모두 갖췄습니다.

같은 팀에 소속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걷던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으니 아무래도 처음에는 서먹서먹했어요. 하지만 모두 승부사다 보니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서먹함은 금새 안녕! 모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원체 연습량이 많은 선수들이다보니 모두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것은 아니었답니다. '페이커' 이상혁의 경우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그렇게 좋지 못했으니까요.

T1을 응원하시는데 선수들의 운동회에 같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운동회 현장에서 사진을 왕창 찍어 돌아왔답니다. 물론 사진 중에는 선수가 그렇게 반기지 않을 사진들(?)이 몇장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이 바로 명랑 운동회의 매력 아니겠어요? T1 선수들의 화합의 장이 되었던 명랑 운동회 현장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 스타2 선수들이 가장 나중에 도착했답니다


▲ 어? 김도우 선수 복장이 너무 추워보이는데요?


▲ 다른 선수들은 족구를 통해 간단하게 몸을 풉니다


▲ 간…단하게 풉…니다…


▲ 결국 김도우 선수는 점퍼를 빌려서 입고 나타났네요


▲ 선수들 집합! 이제부터 조를 나눌거에요


▲ T1 새내기 이신형은 파랑 팀!


▲ 세체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빨강 팀이군요!


▲ 시작부터 작전회의에 들어가는 녹색 팀


▲ "어윤수가 있으니 우린 최소 2등 확정이야!!" 멋쩍게 웃는 어윤수


▲ 날씨가 쌀쌀하니 다칠 수 있어요! 준비운동을 철저히


▲ 최연성 감독님은 몸푸는 모습도 포스가 남다르군요. 역시 최종보스!


▲ 이번 게임은 풍선 터트리기!


▲ 일단 풍선을 불어야겠죠?


▲ 'Easyhoon' 이지훈 선수는 풍선을 처음부터 다시 불어야겠네요


▲ 해맑은 표정의 '임팩트' 정언영 선수. 앞으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풍선의 크기는 양심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 "이렇게 하라고 이렇게!" 익살스러운 표정의 최연성 감독


▲ 다들 아시잖아요. 전통적으로 체육대회는 뭐다?


▲ 박대경 코치는 자신의 풍선을 자신이 밟아서 탈락했습니다


▲ 점멸이 시급합니다


▲ 대난장판!


▲ 다음 경기는 기마전입니다. 모자를 벗기는 팀이 승리하죠!


▲ 야심차게 출발하는 정언영호. 하지만 굉장히 불안한데요


▲ 반면 유난히 가벼워 보이는 페이커호. 하지만 전투력은 다르다! 다르다고!


▲ 정면대결!


▲ 이번에는 삼파전 양상입니다.뒤를 조심해!


▲ "네 모자를 내놓거라!"


▲ 하지만 회피를 잘못해서 모자를 떨어뜨린 '페이커' 이상혁!


▲ 3/4위전은 김지성 선수가 아주 수월하게 모자를 빼앗으며 게임 종료!


▲ "이러다 우리 꼴지한다!" 코치 김정균이 결의를 다집니다


▲ 자, 다음 게임은 꼬리잡기 게임입니다


▲ "꼬리, 꼬리를 보자!"


▲ 조금만 늦게 돌면 이렇게 됩니다


▲ 최연성 감독은 힘으로 몰아붙입니다. 일방적인 우세


▲ "이길 수 없다면 찢어버리겠어!!!!"


▲ 빙글빙글 돌았더니 선수들이 전부 누웠습니다


▲ "어? 이거 뭐지?"


▲ "설마… 그건가?"


▲ 네 맞습니다. 다음 경기는 2인3각!


▲ 최하위권이던 녹색 팀이 2인3각에서는 압도적으로 앞서나가네요


▲ 과거의 테란 원톱이 현재의 테란 원톱을 끌고 가고 있다!


▲ 다음 종목은 피구입니다!


▲ 맞으면 최소 사망


▲ 이크! 살려주세요!


▲ "허허허 이제 내 차례인가"


▲ '세체미'의 피구 실력은 과연?


▲ 피구를 하랬더니 애니메이션을 찍고 있어요


▲ 결국 빨강 팀이 진짜 2등을 했습니다. 저 표정이 보이세요?


▲ 1등은 파랑 팀! 선물은 과자입니다. 명랑 운동회니까 목숨걸지 말랬잖아요~


▲ 족구 팀을 정하는 시간!


▲ "널 차버리겠어!" (주 : '족구'는 공을 차는 게임입니다.)


▲ 기회가 왔다 '페이커' 이상혁! 팀을 구하라!


▲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가 족구에서는 트롤러였다는 후문입니다


▲ 종목을 떠나 하나가 된 SKT T1 선수들입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