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LoL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용욱이 홍콩 HKES 코치직을 맡게 됐다.

박용욱은 지난 3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이 홍콩 LoL 게임단인 HKES의 코치직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공익 근무를 마치고 고민에 빠져 부산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후회하지 말자'라는 자신의 목표에 맞지 않아 HKES의 코치로 합류하게 됐다"며 글을 마쳤다.

지난 2001년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로 첫 데뷔한 박용욱은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리는 프로브 움직임 등으로 '악마 토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 SKT LTE-A 롤 마스터즈 2014시즌의 해설 위원으로 방송 무대에 복귀해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번 LoL 게임단 코치직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하게 된 셈.

한편, 박용욱이 코치로 활동하게 된 HKES은 전 TPA 소속 'Toyz'와 'Stanley'를 중심으로 뭉친 프로게임단이다. 과연 박용욱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