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권지민의 잔나, 충격적인 스틸 쇼

삼성 갤럭시가 IM을 완벽히 제압했다. 미드 라인에서 '블리스' 박종원의 모르가나가 상대 아리를 압도했고, '레이스' 권지민의 잔나가 울부짖는 돌풍으로 드래곤을 스틸하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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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삼성 갤럭시 미드 라이너 '블리스' 박종원의 모르가나가 IM의 미드 라이너 '프로즌' 김태일의 아리를 제압했다. 아리가 다소 무리하게 들어온 것을 모르가나가 잘 받아쳤다.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삼성 갤럭시.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이브' 서준철의 워윅은 6레벨 이후 유효 갱킹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IM은 쉽게 헛점을 보여주지 않았다. 워윅과 반대로, IM의 정글러는 커버와 성장의 비율을 적절히 분배해 더 많은 CS를 획득할 수 있었다.

워윅은 IM의 탑 라이너 '라일락' 전호진을 여러 번 노렸다. IM은 전호진이 잡히더라도 드래곤을 획득하면 더 이득이라고 판단, 드래곤 사냥을 강행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장면이 나오고야 말았다. 당연히 드래곤 사냥을 할 줄 알았던 IM. 삼성 갤럭시의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의 잔나가 사용한 울부짖는 돌풍(Q)이 드래곤을 마무리했다. 서포터였고, 레벨도 낮은데다가 AP 아이템도 가지 않은 잔나가 드래곤을 스틸한 것이다. 권지민은 스틸 후 살짝 웃었다.

이 장면은 IM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여파로 아리가 또 한 번 솔로킬을 당했고, 잘 버티던 전호진의 럼블조차 무너졌다. 삼성 갤럭시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계속 벌어지는 킬 스코어. IM은 제동을 걸 수 없었다. 맵 장악, 소규모 교전, 대규모 한타에서도 모두 삼성 갤럭시가 승리했다. IM에 남은 희망은 찾기 힘들었다.

IM은 미드 솔로 킬, 드래곤 스틸이라는 큰 실수가 있긴 했지만 게임을 포기할 정도로 큰 손해를 본 것은 아니었다. 신예 팀인 삼성 갤럭시가 스노우볼을 잘 굴렸다고 말해야 할 듯하다.

삼성 갤럭시는 IM의 저항을 손쉽게 제압했다. 큰 아이템 격차로 인해 화력 싸움에서 상대가 되질 않았다. 워윅의 궁극기는 이미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고, 노데스를 자랑하는 '퓨리' 이진용의 코르키가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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