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엑시옴 매니저 올리비아 트위터


최근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스타크래프트2 소규모 온라인 대회에 한국인 불법 사설 토토 브로커들이 개입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엑시옴의 매니저인 올리비아는 한국 시각으로 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불법 사설 토토 브로커들이 대회 운영에 개입되었다는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올리비아가 제기한 의혹에 따르면 "한국인 불법 사설 토토 브로커들이 중, 소규모로 진행되는 온라인 토너먼트 개최를 도와주고 있다. 개인방송으로 얻는 수익이 크지 않은 이들이 어떻게 1,000달러 규모의 대회를 어떻게 열 수 있다고 생각하나? 바로 불법 토토 브로커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의혹을 제시했다.

이어 "그리고 몇몇 한국 선수들은 이런 브로커들을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그 선수가 누군지 알고 있다. 주최 측은 정상적으로 대회를 운영하고 싶어 하지만, 많은 시청자를 끌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더 끌기 위해 불법 사설 토토 브로커들의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뒤 네덜란드 테란 유저인 uThermal은 "내가 참가했던 대회 중 한국 불법 사설 토토 브로커들이 개입된 대회라는 걸 알게 됐다. 방송 중 '바코드'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국 사람이 관전을 하는데, 약 10분 정도 방송 딜레이가 있는 중계에서 이들은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고 승패를 알 수 있었다"며 올리비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한, 대만 화이 스파이더 소속된 이종혁 역시 "과거에 참여했던 온라인 대회 중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대회가 있었다. 그리고 그 대회 역시 실시간이 아닌 리플레이 중계였고, 경기 중 채팅으로 리플레이 중계냐고 묻자 그 경기는 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의혹이 제시된 대회인 pughcraft, 드래곤 인비테이셔널, 코리안 슈퍼 토너먼트 등의 개최 측에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