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김준호의 2승에 힘입어 ST-Yoe를 3:2로 꺾고 5승 0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세트, 이동녕은 메카닉의 장인 조병세를 상대로 완벽한 메카닉 파훼법을 선보였다. 바퀴 위주의 병력으로 조병세의 앞마당에 땅굴 벌레를 소환시키며 테란의 제 2확장 활성화를 최대한 늦췄고, 자신은 10가스를 가져가며 자원적인 면에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깜짝 뮤탈리스크로 토르의 숫자가 부족한 조병세의 병력을 모두 잡아냈고, 시종일관 유리한 상황을 유지하며 조병세의 메카닉을 격파했다.

만발의 정원에서 이어진 2세트에서는 박남규가 정우용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남규는 초반부터 빠른 저글링과 바퀴 공격으로 정우용의 입구를 뚫어버리고 다수의 건설 로봇을 잡았다. 이후 땅굴 벌레로 정우용의 앞마당 확장을 늦췄고, 이후 뮤탈리스크 다수로 쐐기를 박고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한지원이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맹독충 다수로 무난히 한이석의 병력을 제압하며 승리했고, 4세트에서도 CJ 엔투스 김준호가 전진 예언자로 엄청난 이득을 취하며 강초원을 제압,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4세트에서 만났던 강초원과 김준호가 다시 만났다. 김준호는 자신의 장기인 점멸 추적자를 통해 암흑 기사를 준비하던 강초원의 허점을 제대로 노렸고, 입구에서 서성이던 모선핵을 잡아내며 승리했다.

이로 인해 CJ 엔투스는 극적인 3:2 승리와 함께 2라운드 5승 0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하루 2승을 거둔 김준호는 10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5주차

1경기 ST-Yoe 2 VS 3 CJ 엔투스
1세트 이동녕(Z, 12시) 승 VS 패 조병세(T, 6시) 바니연구소
2세트 박남규(Z, 1시) 승 VS 패 정우용(T, 7시) 만발의정원
3세트 한이석(T, 7시) 패 VS 승 한지원(Z, 1시) 조난지
4세트 강초원(P, 11시) 패 VS 승 김준호(P, 5시) 세종과학기지
5세트 강초원(P, 5시) 패 VS 승 김준호(P, 1시) 데드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