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지우와 피카츄 조합 선보인 SKT T1, 삼성 갤럭시 상대로 2대 0 완승
케넨, 너로 정했어!
또다시 등장한 케넨. 이번에는 칼리스타와 호흡을 맞췄다. 두 챔피언의 궁극기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라인전 단계부터 삼성 갤럭시를 완전히 압도했고, 한타에서 이 둘의 파괴력을 앞세워 2대 0 승리를 거뒀다.
삼성 갤럭시는 라인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봇 듀오가 정글 몬스터를 먼저 처치했다. 이로 인해 빠르게 2레벨이 될 수 있었고, 딜 교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칼리스타-케넨 조합은 강력했다. 오히려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SKT T1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봇에서 주도권을 잡자, '톰' 임재현이 다른 라인을 노렸다. 탑과 미드 갱이 모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 갤럭시는 블라디미르의 성장을 막기 위해 뒤늦게 봇과 미드 라인 스왑을 했다. 하지만 이미 블라디미르가 잘 성장했기 때문에 SKT T1은 부담스럽지 않았다.
블라디미르를 어떻게든 잡기 위해 4명이 그를 쫓았다. 하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세주아니와 케넨이 합류해 역으로 삼성 갤럭시의 챔피언을 모두 잡아냈다. 16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8천 이상 벌어졌다. 격차가 1세트보다 더 벌어진 셈.
그리고 미드에서 한타가 열렸다. 삼성 갤럭시의 콤보가 잘 들어갔지만, 이미 전투력 차이가 너무 컸다. 칼리스타와 블라디미르의 공격력에 삼성 갤럭시는 무너지고 말았다. 이미 블라디미르와 칼리스타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SKT T1은 바론을 향했다. 여기서 삼성 갤럭시는 마지막 한타를 열었다. 바론을 스틸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칼리스타가 바론을 먹으면서 한타는 SKT T1이 완벽히 승리했다. SKT T1은 그대로 넥서스로 향해 경기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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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욱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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