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 쟤네 싸울 마음이 없다! 바론 가자!

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5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나진 e엠파이어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1세트에 승리했다. 나진 e엠파이어의 운영은 진에어 그린윙스보다 확실히 뛰어났다.


맞라인전으로 시작된 경기. 산발적인 교전만 벌어졌을 뿐, 별다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하지만 봇 라인에서는 나진 e엠파이어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오뀨' 오규민과 '퓨어' 김진선은 각각 루시안, 케넨으로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주며 CS 손실을 일으켰다. 어느 순간, 오규민의 루시안과 상대 원거리 딜러 시비르와의 CS 차이가 30개 이상 벌어졌다.

15분에 선취점이 나왔다. '쿠잔' 이성혁의 아지르가 상대 빅토르를 아군 쪽으로 밀어내는 완벽한 궁극기 사용을 보여줬다. 빅토르는 집중력있는 움직임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듯 보였지만 진에어 그린윙스의 백업으로 인해 무사 생환하진 못했다.

봇 라인에서도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전고를 울렸다. '파일럿' 나우형의 시비르와 '채이' 최선호의 노틸러스는 상대 서포터가 자리를 비운사이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루시안을 잡았다. '와치' 조재걸의 이블린은 이후 백업을 통해 상대 시비르를 잡았지만, 첫 드래곤은 내줘야만 했다.

또다시 봇 라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작전을 걸었다. '체이서' 이상현의 리 신이 대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상대 루시안을 아군 방향으로 차낸 뒤, 아군 서포터와 함께 상대 케넨을 잡았다. 뒤늦게 합류하던 상대 팀원들도 함께 희생을 당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이 싸움을 통해 봇 1차 타워를 파괴하고 운영할 여지를 만들었다.

두 번째 드래곤과 함께 시작된 교전에서도 진에어 그린윙스가 주도적으로 싸움을 걸었다. 드래곤 사냥 완료와 동시에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나진 e엠파이어의 대응이 좋았다. 목표를 정해 집중적으로 공격해 잡아낸 후 전원 모두 무사히 도망갔다. 나진 e엠파이어는 드래곤 스택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을 뿐, 아직 싸움에서 이길 여지는 많았다.

양 팀은 드래곤이 나올 때만 싸움을 했다. 세 번째 드래곤까지 양보할 수 없던 나진 e엠파이어가 먼저 진영을 잡고 사냥을 완료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드래곤 사냥 완료와 동시에 다시 싸움을 걸었다. 교전은 길어졌고 나진 e엠파이어가 다시 상대 두 명을 잡으며 이득을 봤다. 다시 균형이 팽팽하게 맞춰졌다.

네 번째 드래곤에서 나진 e엠파이어의 운영이 빛났다. 먼저 상대가 바론으로 향한 사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고 바론 수비대와 드래곤 사냥 팀을 양분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대에게 교란 작전을 걸려다 모든 것을 놓쳐버렸다.

나진 e엠파이어는 운영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에 한 수 위였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싸울 마음이 없자 기습적인 바론 사냥을 성공했다. 이후, 추격을 통해 상대를 제거하고 미드, 봇 억제기를 순식간에 파괴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끝까지 몸을 사려 간신히 억제기가 재생성될 시간을 벌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진 e엠파이어는 운영으로 승리했다. 상대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고자 진영이 붕괴된 틈에 '와치' 조재걸의 이블린이 상대 주요 딜러들에게 궁극기를 사용하며 크게 싸움을 걸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진영은 붕괴되었고 나진 e엠파이어는 이 싸움을 이기고 1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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