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나진 e엠파이어를 완벽히 제압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섬머 시즌 1라운드 7일차에서 SKT T1과 나진 e엠파이어가 맞붙었고, SKT T1이 승리했다. 1세트는 무난한 양상 가운데 SKT T1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가 '꿍' 유병준의 아리를 상대로 정글러 개입없이 CS차이 60개가량을 내며 압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미드 바루스로 원거리에서 무시무시한 데미지를 꽂아 넣으며, 이상혁을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합친 상대에게 가한 피해량 보다 바루스의 피해량이 높았다.

다음은 나진 e엠파이어를 상대로 완승을 하며, 2연속 MVP를 받은 SKT T1의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나진 e엠파이어에게 승리하며, 공동 1위에 오른 소감은?

일단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했고, 열심히 연습해서 기량 유지가 됐다.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하자고 한다. 시작은 좋은 것 같다.


Q. 스프링 우승 당시 경기력보다, 폼이 약간 떨어졌다는 감독님의 평이 있는데?

MSI에서 준우승에 그쳤는데, 그때와 지금 실력이 비슷한 것 같다. 스프링 시즌때와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Q. 1세트 미드 3밴이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요즘 추세가 미드 밴 위주기 때문에 나를 견제했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큰 감흥이 없었다.


Q. 탑 누누는 어떻게 사용하게 됐나?

최근 탑 누누를 자주 사용하는데, 경환이 형이 라인전에 자신있어한다. 라인푸쉬가 느리다는 단점도 상대방의 푸쉬를 늦출수 있는 스킬이 있기에 문제 없다. 팀에 AP 챔피언이 없어서 골랐다.


Q. 개인적인 목표는 어디인가?

이전 시즌과 MSI 모두 나의 예전 기량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과거 기량만 되찾는다면 성적은 잘 나오지 않겠나?


Q. 2세트 바루스를 사용한 이유가?

솔로 랭크에서 자주 썼고, 승률도 높게 나왔다. 연습했기에 사용할 수 있었다. 바루스가 생존기가 부족하기에 상대방이 집중적으로 미드를 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걸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플레이한다면 생존기의 부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Q. 다른 팀들이 SKT T1과 스크림을 하면, 심한 차이로 져서 기피하는 팀들도 있다는데?

음... 대부분 이기는 것 같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