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 타이거즈가 상대의 연이은 실수를 잘 활용해 격차를 벌리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13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KOO 타이거즈(이하 쿠 타이거즈)와 스베누 소닉붐(이하 스베누)의 1세트에서 쿠 타이거즈가 승리를 차지했다. 상대의 타워 다이브 실수를 시작으로 꾸준히 격차를 벌린 결과였다.


쿠 타이거즈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이 선보였던 '애쉬-브라움' 조합에 야스오를 덮어줬다. 그러자 스베누는 오랜만에 케일을 미드 라인에 배치하며 응수했다.

선취점은 쿠 타이거즈가 차지했다. 스베누가 봇 라인 타워 다이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다.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2킬을 기록할 수 있었다. 쿠 타이거즈는 상대 블루 버프를 빼앗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킬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스베누는 쿠 타이거즈의 미드 라인을 압박하려 했고, 상대 야스오를 빠르게 제압하며 이득을 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쿠 타이거즈는 발빠른 합류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켰다. 케일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녹아 버린 것이 컸다. 이 한타에서 쿠 타이거즈는 상대를 몰살시켰다.

분위기를 잡은 쿠 타이거즈는 상대를 거칠게 몰아 세웠다. 스베누 입장에서는 잘 성장한 챔피언이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반면, 쿠 타이거즈의 럼블과 야스오, 애쉬의 대미지는 정말 아파 보였다.

경기 시작 약 22분만에 바론 버프를 획득한 쿠 타이거즈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었다. '고릴라' 강범현의 브라움은 새로운 아이템 '지크의 선지자'를 활용해 애쉬의 캐리력을 한층 올려줬다. 쿠 타이거즈가 탑 라인에서 상대가 보여준 저항을 뿌리쳤다.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지만, 이미 쿠 타이거즈의 승리는 시간 문제였다. 그렇게 1세트는 쿠 타이거즈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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