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타즈가 완벽한 호흡과 오더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초의 MOBA 정규 리그 2015 베인글로리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이하 VIPL) 결승전에서 갱스타즈가 헌터즈에게 2:0으로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갱스타즈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불리한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음은 우승을 차지한 갱스타즈의 (왼쪽부터) ‘컬더믹’ 니콜라스 베롤라, ‘이라키조로’ 함자 나짐, ‘게이브비즐’ 가브리엘 빌라린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한국에서 펼쳐진 VIPL 우승을 축하한다. 우승한 소감은?

‘컬더믹’ 니콜라스 베롤라 :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는데, 성과로 나타나서 기분이 정말 좋다.

‘게이브비즐’ 가브리엘 빌라린 : 몇몇 경기를 이기고 나서 기분이 좋았다. 아직 우승을 한 것이 실감이 나진 않는다. 열심히 하긴 했는데, 우승까지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라키조로’ 함자 나짐 : 우리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없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꿈을 이뤄서 너무 기분이 좋다.


Q. 지난 베인 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이하 VWI) 3, 4 위전에서 한 번 꺾었던 팀인데, 이길 자신이 있었나?

‘이라키조로’ 함자 나짐 : 경기를 들어갈 때 자신감은 있었지만, 헌터즈가 약하다고 생각은 안했다. 헌터즈와 친해서 같이 스크림을 많이 해봤는데, 정말 빨리 성장한 팀이었다.


Q. 2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이 있었다. 어떻게 역전할 수 있었는가?

‘이라키조로’ 함자 나짐 : 1세트를 이긴 승리감에 조금은 긴장이 풀렸다. 그렇지만 헌터즈가 2세트에서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우리도 긴장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지난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VWI)에서 무적함대에게 패배해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었는데, 그 이후로 어떤 노력을 했기에 경기력이 이렇게 상승했나?

‘이라키조로’ 함자 나짐 : 인비테이션 때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스크림 연습을 할 기회가 많아졌다. 지난 대회보다 경기할 때 팀원끼리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많이 쌓였다.


Q. pQq와의 4강전 1세트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한 상황에서 2세트 글레이브 밴이 풀렸었다.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컬더믹’ 니콜라스 베롤라 : 글레이브를 나 자신이 굉장히 잘하고 선호한다. 글레이브의 모든 잠재력을 모두 이끌어낼 자신이 있기에 승리를 예감했다.


Q. '컬더믹'은 글레이브를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는 평을 받는데, 이때문에 자주 밴이 당한다. 불만은 없나?

‘컬더믹’ 니콜라스 베롤라 : 상대가 나의 글레이브를 인정했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기분이 좋다.


Q. 오늘 결승전 1세트에서 '이라키조로'의 '유성폭풍'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원거리에서 맞추는 팁이 있다면?

‘이라키조로’ 함자 나짐 : '유성폭풍'은 교전이 어디서 벌어지는지 알고 있으면 맞추기 쉽다. 우리 팀이 상대를 셀레스트 궁극기를 맞추기 좋은 지역으로 몰아가 준다.


Q. 결승전 2세트 불리한 상황에서 '게이브비즐'과 '컬더믹'이 완벽한 판단으로 2:3 한타에서 승리했는데. 누구의 오더였나?

‘컬더믹’ 니콜라스 베롤라 : '게이블비즐'이 금광 지역에서 싸우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가 체력이 바닥인 상대 영웅의 킬각을 재고 있었고, ‘이라키조로’가 교전을 펼칠 각을 보고 있다가 들어가라고 말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컬더믹’ 니콜라스 베롤라 : 베인글로리 최상의 리그에서 계속하고 싶다. 우승 상금은 나의 컴퓨터와 장비를 교체하는 데 활용해서 스트리밍을 해보고 싶다.

‘게이브비즐’ 가브리엘 빌라린 : SMC와 스폰서인 'MobCrush'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새로나온 i-Pad가 마음에 들어서 상금으로 꼭 사고 싶다(웃음).

‘이라키조로’ 함자 나짐 : 지금 프로리그 자체에 있다는 것 자체가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베인글로리 북미 대회에서 우리가 북미 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 우승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우승과 명예를 위해 게임을 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서 어떻게 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