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솔로랭크 부동의 1위 '뱅' 배준식이 라이엇 게임즈에서 뽑은 최고의 선수 20인 중 19위에 올랐다.

라이엇 게임즈는 22일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최고의 선수 20인을 발표하는 코너를 신설했다. 20위와 19위가 공개된 가운데 SKT T1의 원거리 딜러인 '뱅' 배준식이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배준식이 SKT T1에 소속되며 큰 전환점을 맞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실려 있다.

"배준식은 꾸준한 한국 솔로랭크 최상위권 선수였음에도 나진 쉴드와 제닉스 블라스트의 부진으로 기대치가 낮았다. 하지만 SKT T1에 입단한 후 그의 경력은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의 파트너인 '울프' 이재완은 배준식의 잠재력을 어떻게 터트리려야 하는지 잘 알았고, 둘의 합은 단순한 계산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냈다"고 집어줬다.

이어서 "배준식은 프로 레벨에서도 빠른 반응 속도와 최상위 수준의 포지셔닝을 보여준다. 그가 SKT T1의 스타 플레이어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을 보좌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다. 특히, 배준식이 롤챔스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4세트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한 플레이는 인상 깊었다. 그는 팀에서 멈추지 않고 성장하고 있다. 거기다 그를 보좌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포터 이재완과 함께함으로 배준식은 자신의 한계를 계속 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LG의 원거리 딜러인 '더블리프트' 피터 이량 펭은 20위에 선정됐다. 앞으로 남은 열 여덟 개의 자리에는 어떤 선수가 올라갈 지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출처 : 롤드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