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e스포츠 경기장이 개관한다.

OGN은 공식 명칭 '서울 OGN e스타디움'의 개관 일정과 관련된 내용을 15일 공개하며 첫 경기는 17일부터 진행되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5의 개막전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후 시청자 및 관람객 의견 수렴과 방송 장비 테스트를 겸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30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기점으로 공식 개관한다. 개관식 이후 30일부터 5월 1일까지는 서울컵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 OGN e스타디움의 정식 개관에 앞서 e스포츠 및 게임 기자단이 참가하는 미디어데이와 일반 관람객이 참가하는 시청자 투어가 별도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은 향후 경기장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OGN은 설명했다.


새롭게 개관하는 서울 OGN e스타디움은 서울특별시 예산 275억 원, 문화관광부 160억 원, 그리고 CJ EM 100억 원 등 총 600여억 원의 예산이 투여됐다. 이를 통해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이 가진 단점을 대폭 개선하고 넓은 좌석, 풍부한 음향시설, LED 스크린과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관람객의 시청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5월 중순 개관하는12층 보조경기장(O-스퀘어)에는 주 경기장(G-아레나)과 동일한 수준의 장비와 흡음제가 설치될 예정이다. 수용 가능 인원은 200명 가량으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과 비슷하다.

임태주 OGN 국장은 개관과 관련하여 "e스포츠의 역사적인 날이 될 오늘을 함께 해서 기쁘다. 팬들이 항상 불만으로 제기했던 장소의 협소함 등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문화부 관계자 및 종사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 OGN e스타디움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OGN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석준규(Lass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