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테란 조성주-전태양의 스타리그 복귀와 저그의 약세

12일 서울 마포구 홍대 Z:PC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스타크2 스타리그 2016 시즌2 예선전이 진행됐다. 예선전은 오전, 오후조로 나뉘어 각 그룹별로 상위 랭커 두 명이 챌린지 24강에 진출했다.

오전조에서는 백동준, 정지훈, 주성욱, 변현우, 김기현, 김도욱, 남기웅, 이병렬, 조성호, 변영봉, 고병재, 최성일이 본선에 진출했다. 오전 1조에서는 백동준이 SKT T1과 CJ 엔투스의 중심 테란인 이신형과 이재선을 모두 꺾고 본선 무대로 향했다. 오전조에서는 '섹시보이' 이병렬이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저그 선수로 저그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켜냈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의 우승자인 주성욱은 변현우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반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오후조에서는 전태양, 김준혁, 김유진, 서성민, 한이석, 황강호, 이원표, 김도우, 조성주, 어윤수, 김준호, 최지성이 본선으로 향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지난 시즌 스타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테란 에이스인 진에어 그린윙스의 조성주와 kt 롤스터의 전태양이 빠르게 조 1위로 진출했다. 조성주는 예선 결승에서 어윤수를 2:0으로 제압했고, 어윤수는 오후 5조 2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또한, 오후조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눈 길을 끌었다. 'Scarlett'이 참가해 최지성과 마지막 6조에서 본선 진출 마지막 티켓을 놓고 대결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채민준 캐스터는 아마추어 저그에게 0:2 패배하며 아쉽게 스타2 스타리그 도전을 마쳐야 했다.


이로써,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예선 진출자는 테란 10명, 프로토스 9명, 저그 5명으로 확정됐다. 예선에서는 GSL에 이어 스타리그에서도 테란의 강세, 저그의 약세가 이어졌다. 챌린지 24강을 통과한 12명의 선수는 지난 시즌 4강 주자인 박령우, 김대엽, 강민수, 조지현과 16강을 펼치게 된다.


2016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챌린지 24강 진출자

테란 - 정지훈, 변현우, 김기현, 김도욱, 고병재, 전태양, 조성주, 한이석, 김도욱, 최지성
프로토스 - 백동준, 주성욱, 남기웅, 조성호, 변영봉, 최성일, 김유진, 서성민, 김도우
저그 - 이병렬, 이원표, 김준혁, 어윤수, 황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