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메이저] 역대급 완패... MVP 피닉스, OG에게 퍼펙트 스코어로 0:2 패
상하이 메이저 때와 똑같은 단계에서 다시 미끄러졌다.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진 마닐라 메이저 메인 이벤트 승자전 2라운드에서 MVP 피닉스가 OG에게 경기 내내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0:2로 완패를 당하면서 패자전 4라운드로 내려갔다.
1세트에서 OG는 미드를 집요하게 괴롭혀 '큐오' 김선엽의 불꽃령의 성장을 막았고, 미드 4:5 한타에서 1:1 교환을 했고, 서포터와 김선엽을 다시 교환하면서 점점 차이를 벌렸다. OG는 미드에서 또다시 김선엽을 끊고, 이오만 내준 뒤 '포렙' 이상돈의 도끼전사도 잡았고 미드 1차 타워도 파괴했다. MVP 피닉스는 바텀 레인에서 이오를 처치했지만 그 사이 탑 2차 타워가 밀렸고, 미드에서 'MP' 표노아의 가면무사가 갱킹을 당하면서 미드 2차 타워도 잃었다.
OG는 순식간에 김선엽을 다시 끊고 미드 3차 타워까지 밀었다. MVP 피닉스의 연막 물약 갱킹은 매번 실패한 반면 OG의 갱킹은 모두 성공하면서 경기는 역전 불가능한 수준까지 벌어졌다. MVP 피닉스는 탑 레인에서 '노테일'의 용기사를 잡았지만 '미라클'의 모플링이 나타나자 이상돈과 '두부' 김두영의 저주술사를 내주고 황급히 도망쳐야 했다. OG는 또 김선엽을 끊고 미드 근접 병영을 파괴한 뒤 극도로 신중한 플레이 끝에 로샨을 가져갔다. OG는 손쉽게 바텀 병영을 밀고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OG는 시작하자마자 이상돈의 파도사냥꾼을 잡아냈고, 이후 짐꾼을 처치함과 동시에 또다시 이상돈을 제거하면서 다시 앞서갔다. OG는 '문민더'의 얼굴없는 전사가 6레벨을 찍자마자 김선엽의 슬라다를 처치했고, 상대 연막 물약 갱킹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MVP 피닉스의 운영을 꼬이게 만들었다.
MVP 피닉스는 상대의 갱킹에서 살아남아 역공을 가하는 데 성공하고도 타겟팅이 나뉘면서 아무도 잡지 못하고 한타에서 대패했고, 골드 부활을 하자마자 포탈을 타고 벌인 한타에서 또 킬을 내지 못한 채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으면서 킬 스코어가 0:10까지 벌어졌다. MVP 피닉스는 연막 물약을 썼으나 '미라클'의 암살 기사가 이미 이를 알고 길목에 매복했다가 상대를 덮쳤다. 시야 싸움, 운영, 한타 모든 면에서 OG의 상대가 되지 않았던 MVP 피닉스는 단 1킬도 따내지 못하고 0:24로 패배했다.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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