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와 스타크래프트2 각 리그 최강자는 누가 될까.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는 9일 ‘KT & 제주항공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1 결승전’과 ‘2016 핫식스 GSL 시즌2 결승전’이 함께 치러지는 ‘스타크래프트 데이’를 오는 10일 서울 어린이 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즌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와 스타크래프트2 리그 결승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스타크래프트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아프리카TV는 그 어느 때 보다 성대한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시즌 결승전과 관련해 각 리그 해설위원들이 예측하고 있는 우승자가 누구인지 공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ASL 해설 위원인 이승원, 임성춘 해설위원은 각각 다른 우승자를 예상했다. 먼저 이승원 해설위원은 "김윤중이 3:1로 승리할 것"이라며 "이번 결승은 조기석의 투기 넘치는 플레이와 김윤중의 담담한 운영이 관전 포인트다. 실력은 두 사람 모두 최고조에 달해 있기에 승부는 심리적인 면에서 갈린다고 보는데 경기 스타일 상 조기석이 더 흔들릴 것 같다"며 김윤중을 택했다.

반면 임성춘 해설위원은 "3:1 스코어로 조기석이 우승한다"고 말했다. 임성춘 해설위원은 조기석이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하면서 얻은 높은 경험치를 그 이유로 꼽았다. 또한 그는 "아무리 기세를 탔더라도 신입생 김윤중이 조기석의 노하우와 간절함, 철저한 준비성을 넘어서긴 힘들 것"이라며 조기석을 높게 평가했다.

ASL의 경우 해설 위원들의 승부 예측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과연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을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일 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L과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이하, SSL) 해설진도 GSL 결승 승자 예측에 동참했다. 김유진과 변현우 두 사람 모두 각 종족을 대표하는 최강의 실력자인 만큼 스타크래프트2 개인 리그 해설진들의 예상도 2:2로 갈리면서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유진의 손을 든 해설 위원은 GSL의 황영재와 SSL의 정윤종으로 두 사람 모두 김유진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황영재 해설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유진이 우승한다"며, "소속 팀이 있기에 연습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졌을 것이고, 종족 상성 상 프로토스가 테란 우위에 섰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지난 프로리그 결승전을 봤을 때 약점도 노출되어 있어 압도적이기 보다는 치열한 1점차 승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윤종 해설은 4:2 스코어로 김유진의 승리를 점치며, "변현우는 결승이 처음이지만, 김유진은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2번이나 우승하는 등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김유진이 최근 결승 무대에서 패배한 적이 거의 없고 7전제에서 판 짜기에 능하다"고 김유진의 우세를 전했다.

반면 GSL의 박진영과 SSL의 고인규 해설 위원은 변현우를 우승자로 정했다. 먼저 박진영 해설은 "이번 시즌을 치르는 동안 경기력이 향상되고, 연습 당시 기량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지난 4강에서 백동준을 상대로 보여줬던 심리전과 안정적인 운영 등을 봤을 때 실력으로 밀리진 않을 것"이라며 변현우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SSL의 고인규 해설은 기세가 높은 변현우의 우승을 예측했다. 고인규는 "온라인 리그 뿐 아니라 오프라인 무대도 완벽하게 적응했고, 대회를 스스로 즐기고 있다"며, "최근 양 선수의 경기력을 생각해봤을 때 변현우가 4:2로 우승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데이’는 국내 아프리카TV ASL 채널, 아프리카TV GSL 채널과 포털 네이버, 글로벌 아프리카TV, 트위치TV 등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