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퀴드 소속의 'Snute' 옌스 아스가르드(저그, 노르웨이)가 강력한 프로토스전 실력을 뽐내며 2016 WCS 코파 인터콘티넨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한국시각)에 열린 2016 WCS 코파 인터콘티넨탈에서 옌스는 밀레니엄 소속의 'ShoWTimE' 토비아스 시버(프로토스, 독일)를 4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옌스는 8강전에서 yFW 소속의 'Has' 케유펑(프로토스, 중국)을 3:0으로 제압했고, 4강전에서는 'Neeb' 알렉스 선더하프(프로토스, 미국)을 마찬가지로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옌스는 결승전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 토비아스의 우주모함 전략에 당하면서 패했지만 다음 경기부터 단단한 운영을 보여주며 최종 스코어 4대2로 승리했다. 특히 토비아스의 사도 러쉬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수비력이 인상적이었다.

옌스는 이번 우승으로 1만 8천 달러(한화 약 2천만 원)의 상금과 WCS 서킷 포인트 1,000점을 획득했다. 옌스는 WCS 서킷 포인트 3위(4,405점)에 오르며 블리즈컨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