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8일(금) 오후 2시, 하스스톤 최강의 팀을 가리는 하스스톤 팀 리그 그랜드파이널이 부산 지스타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한 두 팀은 HCC 시즌 6의 우승 팀 RD와 HSTM의 우승 팀 오버로드이다. 강팀들을 모두 격파하고 최후의 팀으로 남은 두 팀이기 때문에 이번 그랜드파이널은 엄청난 혈전이 예상된다.

HCC 시즌 6의 우승 팀 RD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HCC에서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골든어택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모든 경기에서 에이스 '타임' 박종남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종남은 HCC 시즌 6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모든 경기에서 사소한 실수조차 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RD는 신생팀이지만 TCG 장르에서 이름난 강자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팀이다. 특히 '하마코'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타임' 박종남과 각종 개인 리그에서 활약한 '코코아' 최민규가 있기 때문에 강팀으로 분류하기에 손색이 없다. RD는 상대 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맞춤형 덱 준비로 유명한 팀이다. 게다가 최신 메타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그랜드파이널에서도 강력한 덱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RD에 맞서는 VSL HSTM의 우승 팀 오버로드는 명실상부한 하스스톤 전통의 강호이다. 각종 개인 리그와 팀 리그에서 맹활약한 '이카루스' 박새인과 '파비앙' 김규민이 팀을 이끌고 있고, 등급전 강자이자 1세대 하스스톤 게이머 '포셔' 이동재가 탄탄한 허리 라인을 담당하기 때문에 '최강팀'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오버로드는 아쉽게 HCC 시즌 6에서 최초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지난 HCC 시즌4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상 '타임' 박종남 원맨팀의 RD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드파이널은 HSTM의 경기 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팀원 모두가 고르게 활약해야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오버로드가 팀원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한 반면, 박종남을 제외한 RD의 팀원들은 방송에서 유독 긴장하며 실수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때문에 RD의 선수들은 반드시 큰 무대가 주는 압박감을 이겨내야 할 필요가 있다.

▲ 출처 : 트위치 방송 화면 캡쳐

하스스톤은 언제나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변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감을 이겨내고 완벽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 팀이 2016년 하스스톤 최강 팀이라는 명예로운 칭호와 우승컵을 한 번에 얻을 것이다. 부산 지스타 무대에서 펼쳐지는 하스스톤 그랜드파이널에서 어떤 팀이 최강의 팀으로 거듭날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