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1일에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오클랜드 LoL 부문 4강 1경기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이하 UOL)와 TSM이 맞붙었다. 북미의 강호 TSM이 정글 올라프의 초반 활약을 앞세워 1세트 승리를 따냈다.

TSM이 대부분의 라인에서 강한 전투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깔끔하게 풀어갔다. 미드를 찌른 '스벤스케런'의 올라프가 '비역슨'의 질리언에게 선취점을 선사했다. 올라프는 이어서 탑 지역 다이브도 성공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세를 탄 TSM은 정글 지역의 소규모 교전과 한 타에서 한발 빠른 합류를 선보이며 계속해서 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UOL은 먼저 바다 드래곤을 사냥하는 데 성공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다.

경기 시각 20분, 이미 킬 스코어를 두 배, 글로벌 골드도 5천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 TSM이 맵을 넓게 쓰면서 UOL의 정글 지역까지 장악했다. UOL은 중간중간 따로 떨어진 TSM의 챔피언들을 잘라내는 데 성공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UOL의 레드 지역에서 펼쳐진 난전에서 잘 큰 TSM의 원딜 '와일드터틀'의 이즈리얼이 활약하면서 대승, 그대로 바론까지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TSM은 UOL의 포탑을 차례로 철거, 일방적인 경기 구도를 만들었다. 결국 TSM이 성장차이를 바탕으로 UOL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하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