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들의 플레이에 감명받은 '성대천왕' 송경호가 노래로 감상평을 승화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일 '나만의 리플레이 명장면 공모전' 생존왕에 선정된 리플레이를 공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소환사들의 플레이를 감성을 담은 노래로 표현하는 kt 롤스터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선정됐다. 그는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넘나들며 부스 안에 숨겨뒀던 자신의 노래 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첫 곡은 '휘잉휘잉' 도망치는 '니달리추노'라는 곡으로 시작됐다. 벽을 넘나들며 상대를 비웃는 듯한 무빙이 인상깊은 뮤직비디오가 더 해졌다. 이어서 그레이브즈와 끈질긴 추격전을 벌이는 애잔한 뽀삐의 감성을 담았다.

그리고 지쳐있는 원거리 딜러들에게 힘이 될 만한 선곡을 남겼다. 주인공은 '뚜벅이' 애쉬로 '말하는대로' 플레이하면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SKT T1 전에서 애쉬로 플레이한 '데프트' 김혁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닐까. 다음 장면은 궁극기와 존야의 모래 시계를 활용해 극적인 탈출을 보여줬던 라이즈였다. 마지막 최고의 리플레이의 영예는 '도주왕 탈론'에게 돌아갔다. 모든 스킬을 적절히 활용해 벽을 넘나들며 끈질긴 생명력을 선보였다.

한편, 다음 4회차 '스틸왕'편의 심사위원은 SKT T1 정글러인 '피넛' 한왕호가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 사진, 영상 출처 : 네이버TV 리그 오브 레전드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