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 롱주 게이밍의 대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쿠잔' 이성혁은 2세트에서 블라디미르로 딜링과 탱킹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쿠잔' 이성혁과의 인터뷰다.


Q. 오늘 경기를 승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처음에 7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힘을 내서 롱주전을 이겨 강등을 면하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임했다. 한타를 계속 연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Q. 7연패를 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중위권을 예상했는데, 연패를 거듭하면서 많이 위축된 것 같다.


Q. 오늘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다 같이 힘내자. '이 길이 아니면 우린 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 잡고 했다.


Q. 탈리야와 블라디미르를 많이 연습했다고 들었다. 오늘 경기가 잘 풀렸나?

탈리야와 블라디미르가 라인전에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해보니 라인전이 힘들었다. 그래서 후반을 바라보면서 했다. 탈리야는 연습 때 많이 했는데, 무언가를 만드는 그림이 자주 나와서 지금도 연습하고 있다.


Q. 속도 메타에서 비교적 성장이 느린 블라디미르를 선택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블라디미르가 한타에서 워낙 좋기 때문에, 라인전을 버틴다는 생각으로 블라디미르를 자주 선택한다.


Q. 이번 시즌 목표 승수는 어떻게 되나?

4승 이상 하고 싶다. 강등의 위기는 꼭 피하고 싶다. 최소 1.5인분 이상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다음 상대가 강팀 kt 롤스터다. 자신 있나?

오늘 kt 롤스터와 bbq 올리버스와 대결을 봤는데, 못이길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타를 잘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kt 롤스터가 운영이 강하지만 한타에서는 우리 팀도 자신 있다.


Q. '폰' 허원석과의 라인전은 자신 있나?

연습할 때 만나봤는데, 상당히 잘하시더라. 팀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


Q. 이번 승리로 팀의 안 좋았던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나?

분위기가 많이 좋아질 것 같다. 다들 크게 기뻐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패를 했지만, 다시 올라갈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