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를 훨씬 넘어서는 수많은 챔피언 바리에이션을 자랑하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유독 다른 챔피언들과 구분되는 강렬한 개성을 뽐내는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튀는 외모, 색다른 종족, 독특한 스킬 구조나 혹은 개성 넘치는 설정, 성격까지요.

'피즈'는 바로 그런 점에서 여러부분이 부합하는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듯보기에 개구리처럼 보이는 피즈는 해저의 고대 종족입니다. 성격도 생김새처럼 굉장히 유쾌한 친구인데요, 그를 상징하는 스킬이 '장난치기-재간둥이'라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도발적이고 장난스런 말투가 특징이죠. 근접 공격을 가하면서도 AP 기반 챔피언이라는 점도 엉뚱합니다.

상대를 농락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귀엽기도하지만 얄미운 애증의 대상! 리그오브레전드의 장난꾸러기 그 자체이자, 최근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피즈가 이번 롤챔프 탐구생활의 주인공입니다.

▲ 내가 혼내줄께!


■ 시대를 앞선 챔피언 피즈? 장인 챔피언으로 자리 잡은 피즈

특이한 외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피즈'는 태생부터가 남다른 챔피언이죠. 수생 생물처럼 보이는 외견처럼, 피즈는 해저의 고대 종족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지형적인 이점으로 평화롭게 번영했던 동족들을 두고, 모험심이 강했던 피즈는 고향을 떠나 모험을 즐겼죠. 하지만 즐거운 모험 끝에 고향에 돌아온 피즈는 동료들이 모두 떠난 것을 발견합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빌지워터를 제 2의 고향으로 정착하게 된 피즈는 룬테라의 다른 평범한 종족들과는 분명 다른 친구입니다.

▲ 피즈의 컨셉 아트 최종판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종족이 달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피즈가 특출난 걸까요? 아무래도 다른 동족들은 얌전하게 고향에서 살다가 떠난 것으로보아 피즈가 독특한 것 아닐까 싶긴한데요. 진실이야 어쨌든간, 피즈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손에 꼽히는 쾌활한 챔피언입니다. 뭐, 쾌활함이 좀 지나친 편이긴하죠.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좀 얄밉다고 할까요.

이런 피즈의 장난스러움을 반영한 것일까요, 피즈는 비교적 일찍 출시된 편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 스킬 구성이 요즘 출시된 챔피언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독특합니다.

▲ 매우 독특한 스킬 세트로 무장한 '피즈'


'성게 찌르기(Q)'는 대부분의 돌진 스킬과 달리 사용하면 반드시 최대 사거리까지 이동하는 스킬입니다. 이동 기술임에도 '온 힛' 효과가 적용되기도 하죠. 평타 강화 기술인 '심해석 삼지창(W)'은 초기 버전에선 회복 효과를 방해하는 '고통스러운 상처'를 남기는 스킬이기도 했죠. 궁극기 '미끼 뿌리기(R)'는 미끼를 던져 거대한 상어의 공격을 유도하는 스킬로 마찬가지로 독특하죠.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 '장난치기-재간둥이(E)'라고 할 수 있죠. 삼지창으로 뛰어올랐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오는 이 스킬은 피즈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의 스킬 사용으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면서,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죠. 또 스킬 사용 중에는 '타겟팅 지정 불가' 상태가 되는데요, 일부 도트 피해나 빨대류 스킬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적 판정에 가까운 만능형 스킬입니다.

'장난치기-재간둥이' 스킬과 함께 '존야의 모래시계' 아이템을 사용하는 잘 큰 피즈는 어지간해서는 잡히지 않는 괴물 같은 위용을 보여주죠. 피즈를 잡으려는 아군의 노력을 비웃는 듯한 그 특유의 장난스런 웃음소리를 듣고있자면 평소 인내심을 자랑하던 유저라도 한계를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붙은 별명도 'xx둥이'일 정도니까요.

▲ 여러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피즈의 핵심 스킬 '재간둥이'


하지만 피즈는 너무 일찍 등장했던 것일까요? 그의 특색있는 스킬들과 플레이 스타일은 동시대에 등장한 '쉬바나, 볼리베어, 아리' 등과 비교해 보더라도 아주 독특했습니다. 일단 AP 챔피언이 미드를 가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에서 근접 공격을 해야하고 라인 클리어가 어려운 피즈는 쓰기 썩 좋은 챔피언은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피즈의 특별한 스킬들에 대한 이해도 역시 중요했죠. 피즈를 깊게 이해한 유저들은 '재간둥이(E)'를 활용해 어마어마한 생존력을 보여준 반면, 플레이 횟수가 적은 유저는 피즈 플레이에 높은 장벽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런 저런이유가 겹치면서 피즈는 하는 사람들만 하는, 이른바 장인형 챔피언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 플레이 횟수에 따라 승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피즈 (통계 출처: champion.gg)


■ 프로에도 피즈 장인이? 익숙한 이름 '서문갓'

챔피언 피즈를 말하면 '장인' 유저들도 빼놓으면 섭섭하죠. 강력한 성능이 알려지면서 여러 유저들이 사용하는 시절도 있었지만, 보통의 AP 챔피언들과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때문에 피즈는 오래전부터 장인형 챔피언으로 유명했는데요.

'피즈 장인'의 NO.1이라면 '서문갓'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서문갓이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웨스트도어' 선수는 대만 LMS 리그의 유명한 미드라이너입니다. 롤드컵에도 3회 출전했으며, 한국 솔랭에도 자주 출몰하면서 국내 유저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오래전부터 피즈를 잘 다루기로 유명한 장인답게, 웨스트도어 선수는 피즈가 주류 챔피언이 아닌 상황에서도 당당히 피즈를 꺼내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무대 또한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세계 최고를 가리는 무대, 바로 2015 롤드컵 무대에서 피즈가 등장했습니다. 상대는 최강 SKT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였죠.

▲ 피즈를 꺼내든 웨스트도어, 페이커를 상대로는?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웨스트도어의 피즈는 '카사딘'을 꺼내든 페이커를 상대로 솔로 킬을 두 번이나 만들어내면서 피즈의 가능성과 자신의 숙련도를 입증해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웨스트도어가 경기는 패배했고, 페이커 역시 후반 기여를 충분히 해냈기는 했지만 말이죠.

▲ 불사 대마왕을 상대로 두 번 솔킬을 낸 '서문갓'의 피즈 (영상 출처: OGN)



■ 알고보면 숨은 OP 챔피언! 뒤늦은 발견으로 대대적인 너프 패치 적용

피즈는 출시 이후 한동안 대세 챔피언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해었죠. 그렇다고 그 성능이 낮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피즈는 출시 이후로 꾸준히 좋은 승률을 보여주었는데요. 스킬들이 가진 높은 포텐셜과, 전체적으로 높게 설정된 AP 계수는 한번 폭주하기 시작한 피즈를 막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재간둥이(E)'로 대표되는 피즈의 스킬들은 높은 유틸리티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각종 스킬들의 전체적으로 높게 설정된 피해량과 AP 계수가 피즈를 단순한 개구리가 아닌 괴물로 만든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게 찌르기(Q)' 0.6 + '심해석 삼지창(W)' 0.35 + 0.25 (사용효과 포함) + '재간둥이(E)' 0.75 + '미끼 뿌리기(R)' 1.0으로 총 2.95라는 어마무시한 계수를 자랑했습니다. 여기에 치유 감소 효과와 함께, 잃은 체력 % 비례 피해를 입히는 '심해석 삼지창(W)'이 묻어있는 '성게 찌르기(Q)' 공격을 당하면 이게 대체 무슨 대미지인가 싶기도 했죠.

▲ 그 때 그 시절, 잘 큰 피즈의 위용 (영상 출처: Ivan snkiller 유튜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인 챔피언이라는 인식과 함께 픽률이 그렇게 놓지 않아, 다른 챔피언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았던 피즈는 오랫동안 꿀을 빤 숨은 OP 챔피언이었는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피즈는 오랫동안 그 강력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피즈의 강력함이 대회 등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천하의 피즈라도 너프를 피할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피즈는 여러 차례 패치를 거치면서 밸런스 조절이 진행되었는데요.

시작은 2015년 1월 적용된 5.2 패치였습니다. 이전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피즈는 이번 패치를 통해 큰 변화를 겪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스킬 계수가 크게 하향되었습니다. Q 스킬은 기본 피해량은 물론, 0.6 계수가 0.3으로 반토막 났고, W스킬 역시 총 0.6 계수에서 스킬 활성화 중에서만 0.45로 하향되었습니다.

▲ 강력했던 AP 계수를 크게 깎아낸 5.2 패치


물론 이전 피즈의 AP 계수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패치로 AP 공격 능력이 급격히 하락한 피즈는 승률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에 피즈 유저들은 곧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죠. 원래부터 근접 공격 챔피언이기도 했던 피즈는 이제 완전히 근접 챔피언으로 거듭났습니다. '삼위일체' 등, 근접 공격과 체력 보강에 힘을 전사형 피즈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올랐습니다.

▲ AP 계수 너프 이후 등장한 탱피즈 빌드


AP 피즈가 사장되고 탱피즈가 널리 쓰이기 시작하자 곧 이어진 패치에서 W 스킬의 AP 계수가 증가하는 등, 마법사 챔피언으로서의 피즈도 일부 공격 능력을 되돌려 주는 등의 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패치와 급격한 너프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플레이어들이 다시 AP 피즈를 사용하면서 피즈는 AP 플레이 스타일과 탱커형 플레이 스타일로 나뉘게 되었죠.

그러나 피즈의 너프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피즈의 변화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들이 다시 피즈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기 시작하자, 2016년 6월 6.12 패치로 피즈는 다시 한 번 너프가 단행됩니다. 이전 패치가 높게 설정된 AP 계수를 덜어냈다면, 이번에는 피즈의 유틸리티에 대한 너프였죠. 물론 피해량 너프도 함께 되었습니다.

▲ 피즈의 핵심 스킬 '재간둥이(E)'를 너프한 6.12 패치


이번 패치로 피즈의 딜은 한 번 더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AP 딜러이면서도 앞장 서 전투를 여는 피즈의 생존을 책임지는 핵심 스킬, '재간둥이(E)'의 쿨타임이 증가했습니다. 이로인해 피즈의 승률은 다시 한 번 크게 하락했죠.

사실 초기 피즈가 그만큼 사기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죠. 그 때문에 적용된 너프에 따라 피즈의 승률은 크게 요동쳤는데요. 이전 너프 이후에 다시 승률을 회복한 것과 달리, 6.12 패치로 인한 너프는 피즈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즌 6, 탱피즈의 발견으로 픽률이 크게 상승했던 피즈는 이후 전면적인 개편까지 승률과 픽률 모두 낮은 상황을 유지하면서 다시금 장인들을 위한 챔피언이 되고 맙니다.

▲ 너프 패치에 따라 넘실댄 피즈의 승률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 암살자 패치로 또 한 번! 새로운 시대에 문을 열고 있는 피즈

6.12 패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피즈는 시즌 7에 들어서면서 개편된 암살자 챔피언군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새롭게 변화하였습니다. 스킬 콘셉트는 이전과 동일했지만 피즈의 플레이 스타일을 더 강조한 형태로 바뀌었죠. 여기에 몇몇 불편했던 사항이나 일부 시스템이 개선되었습니다.

우선 낮은 피즈의 승률을 의식했기 때문이지, 전체적인 스킬의 마나 소모가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성게 찌르기(Q)'의 초반 구간 쿨타임도 줄어들거나, '재간둥이(E)'의 착지 범위 등이 먼저 표기 되면서 활용이 편리해졌습니다.

궁극기는 이전보다 더 강화되어 미끼를 뿌려 상어를 부리는 피즈의 특색이 더 강화되었는데요. 미끼가 날아간 거리에 따라 상어의 공격 범위가 크게 증가하도록 변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초거대 궁극기로도 활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 판정이 좀 더 잘 붙게 변하면서 명중률도 증가했죠.

▲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궁극기


한편, 많이 약화되었던 '심해석 삼지창(W)' 스킬도 다시 상향되었는데요. AP 계수는 다소 하락했지만 활성 피해량이 크게 증가했고, 추가로 2초 이상 출혈 피해를 입은 대상에게 가하는 공격은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최대 255 + 1.0 AP) 다시 한 번 피즈가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 암살자 챔피언군 패치로 돌아온 피즈! 전반적인 상향을 받았다.


이런 변화에도 한동안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하던 피즈는 최근 들어 급격히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과거 '탱피즈' 빌드로 활약할 수 있게 만들었던 '심해석 삼지창(W)' 스킬의 버프를 기반으로, 다시금 탑-미드 피즈가 활약하고 있는 것인데요.

국내 대회를 기준으로는 2017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SKT T1과 kt 롤스터와의 경기 1세트에서 '페이커' 선수가 꺼내든 미드 피즈의 임팩트가 대단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등장한 피즈는 AP 공격 능력이 집중한 미드 피즈로, 항상 새로운 픽을 선보이는 '페이커' 선수 다운 카드라고 생각되는데요. 과연 결승전 경기에서 과감하게 뽑아든 그의 피즈는 게임을 파괴하여 그의 화려한 부활을 알릴만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정글 지역에 딸려들어온 kt의 챔피언들을 상대로 넓은 궁극기 범위를 보여준 것도 좋았죠.

이렇게 갑작스러운 피즈의 등장에 당해버린 kt는 이후 이어진 모든 세트에서 어쩔 수 없이 피즈를 밴하면서 위협적인 챔피언임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 롤챔스 결승전, 1세트에 활약한 피즈! (영상 출처: OGN)


한편, 최근 대회가 한창 진행중인 2017 MSI에서도 피즈는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그룹스테이지 진출자를 정하기 위한 플레이 인 스테이지, 1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피즈는 높은 밴픽률과 준수한 승률을 보이면서 대회의 핵심 카드로 부상한 상태입니다. 특히 높은 밴율이 피즈의 위협도를 상징하는 것만 같죠.

▲ 2017 MSI 플레 인 스테이지 1라운드 종료, 피즈의 성적표


앞서 설명한 것처럼 피즈는 현재 탑-미드 두 유형으로 고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피즈를 활용할수 있다면 상대방의 밴픽을 힘들게 만드는 전략적인 픽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실력의 팀끼리 맞붙는다면, 밴픽에서 이미 승부가 정해진다고 말해지는 요즘, 피즈의 라인 유동성은 그의 또 다른 장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롤러코스터 같은 기구한 운명의 피즈, 이제는 자리 잡아보자!

피즈는 초기 출시 이후, 패치마다 승률과 픽률이 크게 요동쳐왔던 챔피언입니다. 남몰래 강력한 위력을 뽐내다가, 유저들이 주목하여 몰리기 시작하면 어김 없이 너프를 받아 승&픽률이 토막나는 롤러코스터 같은 운명이었죠. '탱피즈'라는 기괴한 빌드는 이런 상황속에서 찾아낸 유저들의 또다른 '해답'이었습니다.

하지만 6.12 패치 이후 피즈는 힘을 쓰지 못했고, 일부 유저들은 그런 모습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피즈가 잘 풀리는 시기에는 그 귀찮은 챔피언을 잡기 위해 골머리를 싸메야 하는 시기라는 뜻이기도 했으니까요.

시즌 7에 접어들면서 다시 한 번 개편된 피즈. 새롭게 바뀐 모습에 적응한 유저들은 '탱피즈', '미드피즈'를 활용하면서 다시 한 번 피즈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개성적인 스킬 탓일까요? 어쩐지 피즈의 성적에는 중간이란게 없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완벽한 밸런스를 잡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죠. 특히 피즈처럼 특별한 스킬,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챔피언이라면 말이죠. 하지만 이제 슬슬 피즈도 정착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패치로 휘둘렸던 피즈, 이제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립하고, 딱 맞아 떨어지는 밸런스로 오래오래 함께 갔으면 좋겠네요.

▲ 이제 롤러코스터도 그만! 협곡에 제대로 자리잡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