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12일 차 1경기, SKT T1과 MVP의 1세트 대결에서 SKT가 역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의 루시안이 계속 오리아나를 자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던 게 주요했다.



SKT가 탑 카시오페아, 미드 루시안을 선택하며 공격적인 조합을 꺼냈다. 그러나 갱 호응력이 뛰어난 자르반에 카시오페아가 일찍 죽임을 당했다. MVP는 이후에도 갱킹으로 카시오페아를 두 번 더 잡았다. 탑 주도권이 완벽히 MVP에게 넘어갔고, 이 스노우볼은 봇으로 향했다. 교전 상황에서 자르반만이 순간이동으로 봇에 지원을 갔다. 그 결과, MVP가 완전히 대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의 루시안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킬을 만들었다. 점멸이 없는 오리아나를 탐 켄치의 도움으로 따낸 것. 이로 인해, SKT는 타워와 경험치에서 이득을 취하며 숨통이 트였다. 또한, 다시 급습으로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격차를 더욱 좁혔다.

결국, 26분경 경기는 역전됐다. 미드 대치 과정에서 자르반이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완전히 SKT에 흐름을 내줬다. 이때부터 3킬을 먹은 루시안이 상대를 계속 압박했다. 결국 시야를 잡은 SKT가 바론까지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가진 SKT는 다이브 한타에서도 대승을 만들었다. '페이커' 루시안의 과감한 앞 대쉬가 눈에 띄었다. 격차를 확 벌린 SKT가 집요하게 스플릿 운영을 했다. MVP는 궁여지책으로 바론을 쳤다. 하지만, '피넛' 한왕호의 그라가스가 스틸에 성공하며, SKT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 선수에 대한 비방 및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