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꼬마' 김정균 코치가 자신을 위한 와드 스킨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SKT T1을 위한 기념 스킨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된 퀄리티 높은 스킨에 대한 정보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SKT T1의 우승 기념 스킨에는 기존 우승 스킨과 차별점이 있는데, 바로 '꼬마' 김정균 코치를 위한 스킨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김정균 코치를 위한 스킨은 '투명 와드'와 '제어 와드' 스킨이다. 이 와드 스킨은 김정균 코치를 닮은 외모 뿐만 아니라, 파괴될 때 그가 부스에서 피드백을 하며 자주 짓는 제스처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인벤과의 통화에서 김정균 코치는 "예정에 없던 스킨이었다고 알고 있다. 작년에 말씀을 드린 적은 있는데, 실제로 만들어주셨다"며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원래 계획에 없던 스킨이 당사자의 요청으로 현실화된 시발점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래 김정균 코치는 우승 직후에 자신을 위한 티모 스킨 출시를 희망한다고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꼭 티모 스킨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LoL에 내 이름으로 된 어떤 것이라고 나왔으면 하는 취지였다. 그러다 보니 1차적으로 스킨이 떠올라서 티모 스킨을 말했던 것"이라며, "LoL에 내 이름으로 된 와드 스킨이 생겼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와드 스킨의 파괴 모션에 대해서는 행복하다는 말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했다. 김정균 코치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웃는 걸 정말 좋아한다. 나도 그 모션을 보면서 웃었고, 사람들이 그걸 보면서 즐거워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