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40일 차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에버 8 위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세트에서 27분 만에 압승을 거뒀고, 2세트 역시 불리한 초반을 빠르게 극복하고 승리를 챙겼다. '크레이머' 하종훈은 칼리스타로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와 함께 상대를 쉴 새 없이 끊어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다음은 승리한 아프리카 프릭스의 '크레이머' 하종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포스트 시즌을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2세트에서 초반에 실수한 게 많이 아쉬웠다.


Q. 2세트 초반에 라인전에서 2킬이 나왔다. 그 때 상황을 말해보자면?

우리가 항상 보는 딜교환 각이 있었다. 내가 당황해서 역으로 킬을 내준 것 같다.


Q.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봇 듀오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라는 말들이 많이 들린다.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


Q. 지난 경기에서 경기력이 아쉬웠다는 말들이 많았다. 오늘 경기로 다시 분위기를 되찾은 것 같은가?

당시 경기가 끝나고 팀 분위기는 안 좋았다. 우리 모두의 정신 상태가 해이해졌다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더라. 그 말을 듣고나서 정신을 차린 것 같다.


Q. 오늘 탑 말파이트가 나온 배경에 대해 말해보자면?

연습 때 몇 번 해보더라. 상대가 모두 AD 챔피언이라 한 번 써보자고 해서 나오게 된 챔피언이다.


Q. 탱커가 많이 나오는 메타가 됐다. 원거리 딜러 입장에서 어떤가?

요즘 게임하면 탱커들을 때리는 맛이 생겼다. 예전에는 상대에 딜러가 많아서 내가 더 조심해야 했는데, 이젠 일방적으로 때릴 수 있어서 좋다.


Q. 앞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패배하면서 포스트 시즌에 더 가까워졌다.

포스트 시즌 진출에 유리할수록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 남은 경기를 승리할 수 있다.


Q. 다음 경기인 MVP 대결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나?

오늘 경기는 MVP를 응원했다. 이제 상대로 만났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이겨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팀원들 모두에게 고맙다. 최근 내가 많이 해이해졌다. 그럴 때마다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했고, 앞으로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