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게이머가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를 조작해 검찰에 구속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컴퓨터를 이용한 업무방해 혐의로 전직 프로게이머 32살 장 모 씨와 공범이 서울중앙지검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조작 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차리는 등 치밀하게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장 모 씨 등은 지정된 키워드를 반복해 입력하도록 하는 자동프로그램을 이용해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조작했으며, 이를 통해 챙긴 돈이 33억 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조작한 검색어는 약 133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를 조작한 전직 프로게이머 장 모 씨는 한 유명 온라인 슈팅게임의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