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16강 D조 경기에서 시드였던 김민철이 정윤종과 이제동을 연달아 격파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하 '철벽' 김민철의 승자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1위로 올라간 소감은?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로 올라가서 정말 기쁘다. 이번에는 느낌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서 높은 곳까지 꼭 가고 싶다.


Q. 1위로 올라가고 싶었던 게 강한 선수를 피하기 위함인가?

그렇기도 하다. 지금 1위로 8강에 올라간 선수들이 모두 강하다.


Q. 위기 대처 능력이 좋았던 것 같다.

오늘 컨셉 자체가 수비였다. 이제동 선수와 저저전에서도 공격적으로 할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몰래 확장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Q. 조 2위 선수 중에서 8강 상대가 결정된다.

누구든 상관 없다. 저그 아니면 테란인데, 테란전은 원래 자신이 있는 편이고, 저그전도 어렵게 생각하진 않는다.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평소와 다르지 않게 준비했다.


Q. 유저들 사이에서 리마스터에 대한 불만이 많다. 본인 의견은?

렉이 조금 심하고, 가끔씩 게임 도중 튕기는 현상이 있다. 예전부터 많이 어필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고쳐지지 않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시즌에 시드의 맛을 봐서 이번 시즌도 꼭 시드를 따내겠다.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