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대 e스포츠 동아리 'E-snow'


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펼쳐진 평창 e스포츠 페스티벌 UN 헤비타트 유스컵 LoL 종목 16강 경기가 진행됐다.

그리고 그 중에서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이 유독 눈에 띄었다. 이 팀은 숙명여대 e스포츠 동아리 'E-snow' 학생들로서 남학생들과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16강에서 안산대를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숙명여대 'E-snow' 학생들에게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묻자 "현재 숙명여대에서 e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인 'E-snow'라는 동아리에 안내 문자가 왔다.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E-snow라는 동아리명은 숙명여대가 눈이 상징이기 때문에 E-snow라고 동아리명을 짓게 됐고, 동아리 페이스북에 참가 멤버를 모집한 뒤, 5명이 팀을 꾸려 참가하게 됐다. LoL 이외에도 배틀 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e스포츠에 대한 매력에 대해서는 "e스포츠나 게임에 대해 아직도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는 분들이 있는데, 다같이 즐기면서 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이겼을 때 성취감도 짜릿하다. 그리고 게임에는 남, 녀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자라서 게임을 못하는 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게 맞는 것 같다.

우리 팀원 중에 남자친구보다 티어가 높은 친구도 있다(웃음)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도 종목도 있었으면 좋겠고, 다음에도 이런 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참가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