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S 2017 GF 중계화면

1일 중국에서 CFS 2017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패자전 2경기에서 한국의 라이트하우스 키퍼(LK)가 베트남의 EVA와 만났다. EVA는 LK를 상대로 위기 상황에서도 홀로 2:1을 이기는 장면을 연출하며 패자전에서 살아남았다.

EVA는 순식간에 3라운드를 가져갔다. 킬 스코어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를 벌려놓으며 경기 내용 역시 차이나는 장면이 이어졌다. 4라운드에서는 한국팀이 수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서서히 두 명의 선수가 EVA를 압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홀로 침착하게 2킬을 따내며 EVA가 역전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팀이 다음 라운드에서 극적인 1승을 챙겼지만, 4라운드와 똑같은 장면이 6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정확한 샷을 바탕으로 '맥심'이 살아남아 홀로 정리하는 장면이 나왔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맥심'이 가장 먼저 제압당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나머지 팀원들의 힘으로 끊임없이 베트남팀이 승리를 이어갔다. 수류탄과 저격 공격마저 모두 성공하면서 EVA팀의 압도적인 기세는 흔들리 않았다.

EVA의 '람보' 역시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권총으로 LK의 두 명을 끊어내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그 기세로 EVA팀이 10:1이라는 엄청난 격차를 벌리며 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