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3일 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격돌했다. 1세트에서 KT는 상대의 맹공을 잘 받아치면서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는 시작부터 매서운 탑 다이브르 설계했다. '소환' 김준영의 트런들이 '스멥' 송경호의 마오카이의 체력을 빼놓은 뒤, 3레벨에 미드-정글까지 합류해 다이브에 성공했다. KT가 바로 봇으로 향해 '마타' 조세형의 알리스타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갚아주려고 했다. 진에어는 또다시 탑으로 향해 탑-정글이 1킬씩 가져왔다. 6레벨이 되자마자 트런들이 벽을 세우고 솔로킬과 포블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탑 스노우볼을 굴렸다.

KT는 봇-미드를 중심으로 잡았다. 다시 한번 알리스타의 활약 속에 라인전 킬이 나왔고, '스코어' 고동빈의 잭스가 미드로 향했다. 말자하와 함께 CC 연계를 했으나 칼 같은 '그레이스' 이찬주의 초시계와 점멸, 깔끔한 앞무빙까지 나오면서 살아남았다.

탑 스노우볼은 멈추지 않았다. 트런들이 홀로 협곡의 전령 사냥을 마치고 미드 포탑을 압박했다. 불리한 KT는 역시 봇에서 이득을 키워나갔다. 상대의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내고 다이브로 킬을 내면서 격차를 확실히 좁혔다. 2차 포탑 두 개가 밀렸지만, KT가 버티면서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균형은 계속 유지됐다. KT가 바론으로 향하며 진에어가 과감하게 한타를 열었다. 킬 스코어는 진에어가 두 탱커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바론 시도를 막고 오히려 미드 1차 포탑과 드래곤을 가져가는 성과를 냈다. 이어진 교전에서 킬 스코어 3:3 교환이 이어졌다. 마오카이가 먼저 물리면서 칼리스타까지 끊겼지만, 침착하게 대처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기세는 '마타'의 알리스타가 확실히 KT 쪽으로 가져왔다. 바론 지역 주변에서 상대 핵심 딜러인 탈리야를 끊어버렸다. 상대 진입을 막는 마오카이의 견제와 칼리스타의 화력으로 바론-장로 드래곤을 쉽게 챙겼다. 진에어가 저항해보려고 했지만 3킬을 내고 미드-탑 억제기까지 밀어내면서 전진했다. 마오카이와 알리스타를 앞세워 3억제기까지 순조롭게 파괴하는데 순식간이었다. KT는 바로 쌍둥이 포탑에 다이브를 시도했다. 바로 킬을 내고 경기를 끝내고 KT가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