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7일 차 1경기에서 SKT T1과 bbq 올리버스가 만났다. 첫 세트에서 SKT T1은 오브젝트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챙겼다.


SKT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새롭게 출전한 '블라썸' 박범찬의 잭스가 봇으로 향해 갱킹에 성공하며 '고스트' 장용준의 칼리스타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SKT의 갱플랭크와 이즈리얼이 데스없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봇 주도권을 잡은 SKT는 첫 화염의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교전은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 앞에서 크게 벌어졌다. bbq 올리버스가 드래곤을 사냥할 때, SKT T1이 급습했다. '트할' 박권혁의 갱플랭크가 부쉬에서 화약통을 활용해 핵심 딜러인 아지르를 터뜨렸다.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와 '울프' 이재완의 브라움으로 맹렬히 상대를 추격하며 총 3킬을 만들어냈다.

불리한 bbq의 흐름을 '크레이지' 김재희의 나서스가 바꿔나갔다. 사이드 라인에서 이즈리얼-갱플랭크가 달려들었지만, 솔로킬을 내면서 한숨 돌릴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SKT T1은 바론 지역의 시야를 점령한 이점을 살렸다. 시야를 전진하려는 bbq의 자르반 4세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바론 사냥에 나섰다. 들어오는 bbq의 챔피언마저 차례로 제압하고 미드 억제기를 밀어냈다. bbq가 교전을 열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사이에 잭스가 쌍둥이 포탑을 순식간에 파괴해버리면서 압박을 이어갔다. 나서스 역시 상대의 카이팅에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승기가 확실히 기울었다. 한타에서 승리하고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가분히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