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업라이징 공식 SNS


팬들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팀과 오버워치 리그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보스턴 업라이징의 DPS '드림캐즈퍼'가 결국 공식적으로 팀과 계약 해지 처리되었다.

이번 사건은 최초 한 오버워치 리그의 여성 팬이 Jonathan '드림캐즈퍼' Sanches 선수가 자신에게 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폭로하면서 시작되었다. 해당 팬은 드림캐즈퍼 선수가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나가며 성적인 내용의 메세지를 보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증명하는 대화 내용 스크린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팀과 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9일 즉시 드림캐즈퍼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관련 사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 이후로 드림캐즈퍼와 관련된 추가적인 피해자 폭로가 이어지면서, 결국 무기한 출장 정지를 공지한 지 채 하루가 되기도 전에 팀에서 공식적으로 계약 해지를 발표하게 되었다.

드림캐즈퍼 선수는 그간 보스턴 업라이징의 DPS로 활약하며 팀을 리그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를 해왔다. 하지만 오버워치 리그의 로스터 등록 마감이 전부 끝난 현시점에서 드림캐즈퍼 선수의 계약 해지가 이루어지게 되면서, 보스턴은 향후 리그 일정을 소화해내는 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