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EU메타의 조합에서도 bbq 올리버스보다 훨씬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정상적인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들이 등장하며 무난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MVP는 루시안-레오나, bbq 올리버스는 이즈리얼-라칸조합을 선택했다. MVP는 바텀에서 레오나를 뽑은 이유를 보여줬다. '맥스' 정종빈의 레오나가 저레벨 단계에서 라칸을 잘 노리며 MVP가 첫 킬을 가져갔다.

그리고 미드-정글의 힘싸움에서도 MVP는 '이안' 안준형의 이렐리아와 '욘두' 김규석의 스카너가 bbq 올리버스의 '보노' 김기범의 트런들과 '템트' 강명구의 조이를 압도했고, 협곡의 전령까지 챙기며 전령을 통해 미드 1차 타워도 빠르게 밀어냈다.

MVP는 bbq 올리버스의 블루 쪽을 과감하게 진입했고, 스카너의 궁극기를 통해 싸움을 열었다. 이 교전에서 이렐리아가 쿼드라 킬을 가져가며 빠르게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잠시 뒤에는 바텀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온 MVP는 멈추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bbq 올리버스의 미드 2차 타워에 다이브를 시도했고, 여기서 bbq 올리버스는 MVP의 공격을 잘 받아치며 조이와 이즈리얼이 성장하며 잠시나마 시간을 벌었다. 그래도 MVP는 두 개의 화염 드래곤을 챙겨 후반으로 흘러도 불리할 건 전혀 없었다.

이후 레오나가 혼자 진입하며 손, 발이 맞진 않았지만 성장 격차로 한타에서 MVP가 승리했고 바론까지 챙겨 글로벌 골드 격차는 1만 이상으로 벌어졌다. 결국, MVP가 무난히 bbq 올리버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시즌 첫 경기를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