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암 OGN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7주 차 B조 예선이 진행됐다. 2, 4라운드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며 최종 47점을 기록한 OP 게이밍 헌터스가 1위에 올랐고, 운영의 콩두 레드도트와 전투의 GC부산이 그 뒤를 이으며 7주 차 본선으로 향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부터 흥미진진한 사파전이 연출됐다.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인 콩두 레드도트가 전력 보존에 성공한 가운데, 아스트릭과 MVP 루나,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이 각 2인씩 생존하며 후반을 맞이했다. 7번째 안전 구역이 아스트릭을 중심으로 생성되며 나머지 세 팀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MVP 루나가 아스트릭에게 정리되며 가장 먼저 탈락했고, 콩두 레드도트는 EM을 마무리했으나 그 과정에서 두 명을 잃었다. 곧바로 이어진 아스트릭과 콩두 레드도트의 2:2 대결에선 과감한 돌파를 선보인 콩두 레드도트가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OP 게이밍 헌터스가 24점을 획득하며 단번에 1위에 올랐다. 최종 격전지가 포친키 근처의 산악 지대로 잡히자 OP 게이밍 헌터스는 안전 구역 좌측을 돌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와중에 남쪽에선 OGN 엔투스 에이스가 전원 생존한 상황, 견고하게 위치를 사수한 두 팀은 외곽의 적들을 모조리 정리했다. 곧이어 두 팀의 마지막 대치가 시작됐다. 적을 먼저 발견한 '섹시피그'가 '크리스티스'를 쓰러뜨리며 싸움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기켄'의 2킬과 '태민'의 마무리를 통해 OP 게이밍 헌터스가 치킨을 챙겼다.

이어진 3라운드, 안전 구역은 에란겔 정중앙에 생성되며 교전 템포가 상당히 늦춰졌다. 18분경 MVP 루나가 최초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킬 로그가 바쁘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OP 게이밍 헌터스가 1킬에 그치며 조기 탈락한 가운데, 본선 진출이 간절한 중하위권 팀들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안전 구역을 조용히 점령하던 디토네이터가 후반 다수의 킬을 몰아치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4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폐허 아래에서 디토네이터와 EM의 멸망전이 시작됐다. 양 팀 모두 간신히 전멸을 피했지만, 각 3명씩 잃는 뼈아픈 상처를 입었다. 와중에 EM의 '핸콕'이 이동 중 허무하게 잡히며 10분 만에 최초 탈락 팀이 됐다. 디토네이터의 홀로 남은 '이스코'는 추가 킬 포인트를 챙겼으나 오래 생존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17분경 안전 구역 좌측에서 벌어진 삼파전에서 OP 게이밍 헌터스가 킬을 쓸어 담고 대량의 킬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진 후반 교전에서 OP 게이밍 헌터스가 다수의 적에게 둘러싸였지만, '섹시피그'의 슈퍼 플레이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전원 생존한 맥스틸에게 끝내 '섹시피그'가 쓰러졌지만, OP 게이밍 헌터스는 총 18킬을 기록하며 단독 1위로 7주 차 본선에 진출했다.


■ 2018 PUBG 코리아 리그 #2 7주 차 B조 예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OP 게이밍 헌터스(47점) / 2위 콩두 레드도트(29점) / 3위 GC부산(28점)
1라운드 : 1등 콩두 레드도트(15점) / 2등 MVP 루나(10점) / 3등 아스트릭(10점)
2라운드 : 1등 OP 게이밍 헌터스(24점) / 2등 OGN 엔투스 에이스(11점) / 3등 위걸스(7점)
3라운드 : 1등 디토네이터(15점) / 2등 엘리먼트 미스틱(10점) / 3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9점)
4라운드 : 1등 OP 게이밍 헌터스(22점) / 2등 GC부산(15점) / 3등 맥스틸(13점)

*각 라운드 순위는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