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하종훈과 '이안' 안준형이 중국 LGD로 이적했다.

LGD는 28일 중국 공식 웨이보를 통해 '크레이머' 하종훈과 '이안' 안준형의 영입을 발표했다. '크레이머'의 행선지는 의외다. 다수의 팬은 '크레이머'가 한국 중상위권 중 한 곳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크레이머'는 해외에서 돌아온 뒤 CJ 엔투스를 거쳐,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2년 동안 활약했다. 주전 원거리 딜러로 LCK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 롤드컵에도 진출하는 등 업적을 만들었다. 그러나 중요 무대에선 2%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롤드컵 무대에서 부족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안'은 MVP 토박이 선수였다. 프로에 데뷔했던 2016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MVP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했다. 최대 성적은 2017 스프링 스플릿에 거둔 시즌 4위다. 그 이후로는 쭉 하락세를 겪었고, 최근에는 강등을 당하는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다.

한편, 두 선수가 이적한 LGD는 '임프' 구승빈이 활약했던 팀이다. 직전 시즌인 섬머 스플릿에 A그룹 5위에 머무른 바 있다.

사진 출처 : LGD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