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e스포츠 중단 발표로 프로팀 해체... 관계자들 당혹, 착잡
블리자드가 2019년부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e스포츠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히어로즈 프로팀들의 해체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히어로즈 e스포츠의 관계자들 역시 갑작스러운 발표로 일자리를 잃게 된 상황이다.
많은 히어로즈 프로팀들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팀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미드 시즌 난투, 블리즈컨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는 상위권팀들 역시 갈 길을 잃었다.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한 바 있는 템페스트를 비롯해 이번 시즌 리빌딩에 나서며 재도약을 꿈꿨던 블라썸까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팀 해체 소식을 전했다.
최근 HGC 파이널 2연패에 성공하며 최고의 커리어를 갱신하고 있는 젠지는 공식 발표를 앞두고 아직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연속 블리즈컨 제패를 이끌었던 채도준 코치는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상황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국과 함께 세계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 유럽팀 역시 소식을 알렸다. 젠지와 세계 최고의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였던 디그니타스도 해체를 선언한 상황이다.
히어로즈 e스포츠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해설진 역시 개인 방송을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HGC 글로벌 해설 겸 통역을 담당하고 있던 '지클레프'는 "블리자드 측으로부터 HGC 중단과 관련한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해외 반응을 전하며 "12월 초까지 로스터 변경과 관련해 세계 팀들의 논의가 있었다"는 말과 함께 블리자드의 발표가 갑작스러운 상황임을 전했다. 이어서 해외 유저의 말을 인용해 "1년 넘게 2부 리그에서 1부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HGC가 사라져버렸다"며 많은 히어로즈 e스포츠 무대를 꿈꾸는 팬들의 아쉬움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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