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6주 차 일정이 진행된다. 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주부터는 경기 수가 줄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6주 차는 독보적 1강 그리핀이 휴식기를 맞은 가운데, 6-7승 라인인 5개 팀 간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그 중 가장 센 대진을 마주한 팀은 킹존 드래곤X다. 순위 경쟁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꺾어내려야 할 SKT T1을 만난다. 중요한 승부처다. 이번주 대진서 모두 승리한다면 포스트 시즌 순위권에 더욱 공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 2월 28일 - 아프리카 프릭스 vs 샌드박스 게이밍, 담원게이밍 vs 진에어 그린윙스

6주 차 첫째 날 경기에는 순위만 봐도 다소 일방적인 결과가 예상되는 대진이 마련되어 있다. 8위와 2위, 10위와 4위 간의 대결이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순위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 그림이었다. 2경기는 물오른 담원게이밍이 승리하는 법은 잊은 듯한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일방적인 포격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샌드박스 게이밍이 다소 폼이 떨어진 상횡이기 때문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를 기회로 삼아 반전 승리를 만들어내고 싶을 것이다. '기인' 김기인을 중심으로 한 세트는 어떻게든 승리하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이기에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 3월 1일 - 킹존 드래곤X vs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e스포츠 vs SKT T1

1경기는 7승 라인 합류를 원하는 킹존 드래곤X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다. 눈여겨 봐야 할 선수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라이너 '템트' 강명구다. '템트'는 가장 최근 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 엄청난 캐리력을 선보이며 한화생명e스포츠의 '캐리롤'로 급부상했다. 킹존 드래곤X는 '데프트 엔딩'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담원게이밍에게 일격을 맞은 SKT T1은 젠지 e스포츠와 만난다. '피넛' 한황호가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라 '클리드' 김태민의 맹활약이 예상된다. 젠지 e스포츠에서는 1라운드 SKT T1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플라이' 송용준과 미드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한 '로치' 김강희 중 누가 선발로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 3월 2일 - 아프리카 프릭스 vs 담원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vs 진에어 그린윙스

이날 경기는 목요일 대진이 섞인 모습인데, 역시 승격 동기인 담원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1경기선 또다시 어려운 상대를 만난 진에어 그린윙스는 연패를 피할 수 없을 것 같고, 2경기선 기세를 탄 담원게이밍이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담원게이밍이 이 경기도 승리한다면, 8승 고지를 찍으며 1라운드 초반의 위엄을 되찾게 된다.


◆ 3월 3일 - 젠지 e스포츠 vs 한화생명e스포츠, 킹존 드래곤X vs SKT T1

젠지 e스포츠가 또 힘든 싸움을 펼친다. 1라운드서 패배의 기억을 남겼던 한화생명e스포츠다. 당시 한화생명e스포츠는 라인전이 강력한 애쉬로 '룰러' 박재혁의 캐리력을 억제하고, 상체의 주도권을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비슷한 그림이 예상된다.

킹존 드래곤X와 SKT T1이 이번주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테디'와 '데프트'의 후반 캐리 대결이 그려지는데, 킹존 드래곤X는 그전에 '클리드' 김태민의 움직임에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입장이다. 별개로 영원한 라이벌 '페이커' 이상혁과 '폰' 허원석의 구도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