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차후 패치 내용 중 일부가 공개됐다. 아트록스의 궁극기 '세계의 종결자' 효과 중 부활 효과가 삭제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유저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 아트록스의 고유 특징이 사라진다는 불만이다. 이미 챔피언들마다 가지고 있던 특색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 상황에서 나온 또 다른 '특징 삭제 예고'이기에 유저들의 아쉬움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아트록스 궁극기 '부활 효과' 삭제?(출처 : RiotRepertoir 트위터 계정)

리그 오브 레전드는 꾸준한 패치로 유저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대규모 패치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새로운 챔피언, 오래된 챔피언을 새롭게 바꿔주는 리워크도 주된 이유다. 라이엇 게임즈가 새롭게 출시하거나 리워크하는 챔피언들은 대부분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렐리아와 아칼리가 리워크되면서 이들의 스킬에 새로운 고유 특징이 추가된 적이 있다. 아칼리의 W스킬 '황혼의 장막'에는 제어 와드는 물론, 포탑 주변에서도 들키지 않는 '절대 은신'이라는 효과가 있었고, 이렐리아의 궁극기 '선봉진격검'에는 상대 챔피언 '무장 해제'라는 독특한 개념이 있었다.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러한 효과들은 밸런스를 파괴한다는 이유로 어느 순간 삭제됐다. 아칼리와 이렐리아 만의 특색이 사라진 셈이었다.

아트록스 역시 아칼리나 이렐리아처럼 고유의 특색을 잃을 거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현재 공개된 패치 내용이 라이브 서버에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의 최근 밸런스 패치 방향성과 유저들의 니즈가 부딪히는 일이 잦다. 밸런스를 잡는 것과 챔피언들의 고유 특징을 유지하는 것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